부산지역 컴퓨터업체들은 부산SEK를 신제품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세광정보시스템, 내외정보시스템, 영캐드엔지니어링, 키모, 샤프멀티미디어 등 부산지역 컴퓨터업체들은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부산SEK 전시회에 자체 개발한 새로운 SW패키지와 주변기기를 대거 선보여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광정보시스템은 건설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면을 CAD데이터로 작성해 CD타이틀로 만든 「건설표준도면 CAD총람」과 스캐너로 입력한 이미지데이타에 직선, 원, 호, 문자 등의 데이터를 추가입력해 이미지 도면을 수정, 편집할 수 있는 도면자료 통합관리 프로그램인 「레스터프리」를 선보이고 있다.
내외정보시스템은 주유소나 화장품코너, 스포츠센터 등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업종에서 MS카드나 비주얼카드, IC카드 등을 활용해 고객의 구매성향 등 고객정보를 데이터베이스로 축적하고, 각종 이벤트와 포인트를 제공함으로써 단골고객 관리는 물론 고객성향을 분석하고 새로운 영업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고객정보 관리시스템 등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소개하고 있다.
영캐드엔지니어링은 유통 및 제조업체 등이 기초자료 관리부터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경영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업무를 전산으로 일괄처리할 수 있는 판매, 재고, 영업부문의 통합관리시스템인 「천하통일」을 비롯해 GIS를 이용한 시설물관리 및 도면관리 시스템 등의 개발소프트웨어를 출품했다.
이와 함께 영캐드엔지니어링은 행사기간에 자사가 개발한 SW패키지와 지리정보시스템(GIS) 응용프로그램에 대한 기술세미나를 매일 개최하는 등 기술정보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주변기기 부문에서는 키모가 영상통신용 전하결합소자(CCD) 컬러카메라를 응용해 좌우상하로 회전이 가능하고 벽면에 부착할 수 있는 감시용 CCD카메라를 만들고 PC를 이용한 「디지털 화상감시 시스템」을 개발, 이번 전시회에 설치해 첫선을 보이고 있다.
또 광주에 소재한 샤프멀티미디어는 연필을 사용하듯 펜으로 패드상에 글씨를 쓰면 그 필체를 인식하고 워드프로세스에서 컴퓨터 내부폰트의 글자가 자동으로 입력되는 문자인식 입력장치인 「수퍼펜」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처럼 지방업체들이 직접 개발해 상품화한 소프트웨어와 주변기기들이 부산SEK에서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등 그동안 수도권 소재 대형업체에 가려 있던 지방업체들의 신제품이 부산SEK에서 크게 부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