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역수지 적자액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감소, 지난해 적자액의 절반 수준인 1백억달러 이하로 떨어질 전망이다.
23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경기침체에 따른 설비투자위축과 내수부진의 영향으로 하반기들어 월별 수입액이 감소 또는 정체하고 있는 반면 수출은 환율 급등으로 두자리수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4.4분기의 무역수지가 균형 또는 소폭의 흑자가 될 것으로 됐다.
지난 3.4분기에 수출은 △7월 1백18억달러(19.5% 증가) △8월 1백11억달러(14.4%) △9월 1백16억달러(15.5%) 등으로 뚜렷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반면 수입은 △7월 1백26억달러(-0.7%) △8월 1백15억달러(-11.3%) △9월 1백16억달러(1.4%) 등으로 계속적인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이달 들어서도 수출은 두자리수의 증가세가 이어지는 반면 수입은 큰폭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무협은 특히 10월부터 연말까지 석달간 수출이 집중되는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면 수출이 매달 1백20억달러선을 넘어서고 수입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월평균치가 1백20억달러를 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통산부는 당초 올해 수출 1천4백20억달러, 수입 1천5백60억달러로 1백40억달러의 무역적자를 낼 것으로 예측했었다.
<김병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