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 벤처캐피털, 벤처지원기관, 대덕밸리 등 대전·충남권 벤처기업이 대거 참여하는 벤처투자설명회가 다음달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다.
중기청은 대전시, 전자신문 등과 공동으로 대전·충남권 벤처기업 50개사와 벤처캐피털 50개사가 참가하는 「대덕벤처밸리 투자마트 2001」을 다음달 17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중기청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벤처기업육성 촉진지구 등 투자대상 및 수요가 풍부한 지역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벤처투자마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진공, 기술신용보증기금, 한국벤처캐피탈협회, 21세기벤처패밀리 등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투자설명회는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올해 조성이 완료된 벤처투자조합의 재원을 조기에 소진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중기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재정자금 출자 투자조합을 운영하는 창투사 위주로 50개사를 선정,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며 다산벤처, 코리아벤처펀드(KVF), 중진공 국민벤처펀드 등 공공 벤처캐피털과 외국인 출자조합을 운영하는 창투사들도 포함시킬 계획이다.
특히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및 벤처캐피털로부터 투자유치 경험이 없는 창업 3년 이내의 기업들을 일정비율 이상 선정, 창업붐 조성과 초기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또 분야별로 구분된 투자설명회(IR) 위주의 진행과 함께 기업에 대한 심층분석 및 정보제공을 위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기로 했으며 참가업체 목록을 별도 관리, 앞으로 1년 동안 투자여부와 실적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참가대상 벤처기업은 중진공 11개 지역본부, 기술신보 7개 기술평가센터, 21세기벤처패밀리 등에서 100개사를 추천받아 이 중 유망벤처기업 50개사를 선정하기로 했다. 중점 투자유치 분야는 전자·정보통신, 바이오, 반도체, 부품·소재 등이다. 중기청은 이달 안으로 관련기관에 대한 행사계획 통보 및 세부계획 협의를 거친 뒤 다음달 10일까지 참가대상 추천 및 선정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중기청의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투자유치설명회와 함께 벤처 및 자금지원시책, 코스닥등록, 투자유치 성공사례,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등의 주제로 전문가 강연도 실시할 예정』이라며 『참가대상을 벤처기업과 창투사로 엄격히 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실질적인 투자유치성과를 거두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