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는 축제가 있고 11월에는 학술제가 있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5월에는 축제를 개최하고 11월에는 각 단과대별로 또는 각 동아리별로 학술제를 개최한다.
작품발표회, 공연 등으로 구성되는 이 학술제 기간에는 일년의 결실이 판가름되는 행사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분주하게 연습하는 모습이 여기저기 눈에 많이 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용인 캠퍼스의 경우 최근 각 동아리들이 1년간 쌓은 실력을 발휘하는 동아리 연합회 축제와 동유럽의 지역학술 및 민속문화축전인 ‘동구민전’이 개최됐다.
동아리 연합회 축제에서는 연극행사분과의 경우 풍물패 공연, 영화동아리의 작품발표회, 수화동아리의 수화공연, 그림동아리의 전시회 등 인기를 끌었으며 학술분과나 봉사분과들은 먹거리를 준비, 모든 대학 교직원과 학생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행사로 만들었다.
특히 외국어대의 특성을 살린 동구민전은 11월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다.
올해 처음열린 동구민전에서는 루마니아·체코·헝가리·유고·폴란드·러시아 등 각 나라의 영화공연을 시작으로 풍물 음식전, 교수초청 세미나, 노래 및 민속춤 공연 등이 이어져 캠퍼스를 뜨겁게 달궜다.
외국어대 루마니아어과의 학생대표 추동욱씨(25)는 “이런 다양한 기획들에 대해서 학생참여도 좋았고 준비한 학생으로서 보람을 느낀다”며 “다만 이런 행사들이 학교 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도 같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행사를 관람한 외국어대 폴란드어과 박효주씨(22)는 “흔히들 생각하는 학술제는 딱딱한 강연이나 세미나, 동아리만을 위한 행사라고 생각해왔다. 풍물 음식전이나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연들을 직접 관람해보니 참여할 때 만큼이나 즐거웠고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공연기획 학생과 관객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기획들이 마련되면서 2학기의 학술제도 1학기의 축제만큼이나 의미있는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
<명예기자= 김윤희·외국어대 zmnkyh1@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