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 정보화 현장을 가다 ∥>(56)경남 김해시

사진; 김해시는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정보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지식정보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시민정보화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김해시 장애인정보화교육 모습.

 ‘인간 중심의 지식정보도시 건설’

 경남 김해시(시장 송은복 http://www.gimhae.go.kr)는 정보화의 혜택과 기회를 모든 시민이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지식정보도시 건설을 목표로 지역정보화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해시는 시 전역에서 초고속인터넷망을 이용할 수 있을 만큼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비해 앞선 정보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김해시의 경우 전체 10만7000가구 중 52%선인 5만6000가구에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돼 전국평균 37%에 비해 월등히 앞서고 있다. 이는 지난 95년부터 97년까지 3년간에 걸쳐 시가 독자적으로 추진한 학교정보화사업에 큰 영향을 받았다.

 시는 10억원의 시비를 들여 관내 전 초중학교 45개교에 인터넷교육장과 전용선 설치를 지원하는 학교정보화사업을 적극 추진, 21세기 정보사회의 주역이 될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인터넷을 접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제공했다. 또 이렇게 조성한 인터넷교육장을 시민정보화교육장으로 활용함으로써 학부모를 대상으로 컴퓨터교육을 실시해 시 전역에서 정보마인드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시는 또 시민들이 인터넷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시민의 왕래가 많은 읍면동사무소 19개소와 농협·문화의집 등 51개소에 김해시 인터넷카페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김해시 인터넷카페는 시민정보센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생활속의 정보화를 확산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의 정보활용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시민정보화교육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청 전산교육장을 활용해 시민정보화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읍면순회교육, PC방 컴퓨터교육, 노약자와 장애인을 위한 일대일 방문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95년 이후 현재까지 정보화교육을 받은 시민이 4만10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지난해 경상남도로부터 ‘정보화교육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특히 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산정보과내에 ‘정보화교육팀’을 신설하고 4명의 전담강사를 확보, 직원교육과 방문교육 등의 정보화교육을 전담토록 하는 등 직원과 시민의 정보이용능력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는 또 99년 ‘김해시 지역정보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매년 세부적인 실행계획에 따라 정보화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지식정보도시 건설을 앞당기고 있다.

 96년 전국 최초로 전자결제시스템을 도입해 공문서 작성·결제·보관 등 전 과정을 전산화함으로써 벤치마킹을 위한 전국 지자체의 방문이 줄을 이었고, 99년 제1회 공공부문 경영혁신대회에서 정보화부문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는 행정정보화를 촉진하기 위해 1인 1PC 체제와 네트워크 등 행정부문의 정보인프라 구축작업을 완료했으며 지식정보시대를 맞아 행정부문의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공무원 자질 함양을 위해 공무원 정보화능력 평가를 매년 시행하고 있다. 또 행정업무 수행과정에서 취득하는 각종 지식을 DB화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식관리시스템을 내년에 도입·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특정 응용프로그램없이 인터넷상에서 부서별 DB를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원문검색기능을 지원하는 효율적인 지식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정보홍수시대에 시민에게 유익한 생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시정정보를 제공하는 시 홈페이지 개편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 앞으로 인터넷민원처리를 대폭 강화하고 관광·문화의 전문콘텐츠를 보완해 시민지향의 포털사이트 구축을 추진하는 등 지식정보도시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다양한 정보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정보화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할 작정입니다. 특히 사이버교육·인터넷뱅킹·전자상거래 등의 정보화혜택을 정상인뿐만 아니라 장애인도 동등하게 누릴 수 있는 지식정보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모든 시민이 정보화의 혜택을 골고루 누릴 수 있는 동등한 기회의 정보화를 강조하는 송은복 김해시장(58)은 앞으로 국내 전문업체와 제휴해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정보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지식정보도시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시민의 정보이용능력이 중요하다”며 “올해 2만5000명 교육을 목표로 시청 전산교육장을 비롯한 PC방·읍면순회교육 등 자체 정보화교육과 함께 관내 유관기관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종합전산화사업을 적극 추진해 민원 접수부터 완료 및 처리 과정을 인터넷으로 공개하는 투명행정을 실현하는 한편, 전출입 일괄처리시스템과 32종의 제증명을 무인민원발급기로 발급받을 수 있도록 대민행정서비스를 크게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송 시장은 “시민중심의 생산적인 행정정보화와 지식기반의 산업정보화, 살기 좋은 복지공동체 건설을 위한 생활정보화를 정보화사업의 목표로 삼고 있다”며 “내년에는 행정종합정보화사업을 마무리해 원스톱민원서비스체제를 구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도시기반시설의 전산화를 위한 ‘도시정보시스템 기본계획’을 수립해 도시정보화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도시정보DB를 구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시스템을 구현해 신뢰받는 대민행정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송 시장은 “다른 지자체보다 보급률이 높은 초고속인터넷의 정보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이버아파트단지를 구축하고 정보화시범마을을 조성하는 등 김해시가 모범적인 지식정보도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작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