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회복세-전경련, 600대 기업 조사

12월 들어 기업인들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돌발 악재가 없다면 추가적인 실물경기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월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기업 경기동향 조사에 따르면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지난 8월 100 이하로 떨어진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00을 상회한 101.3을 기록했다.

 또 계절적 편차를 고려한 계절조정지수 역시 107.9를 기록해 경제 주체들의 향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예상보다 강하게 표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체감경기가 호전되고 있는 것은 11월 중 종합주가가 연중최고치를 기록하고, 저금리 및 물가안정세로 자산효과가 기대되며 정부의 적극적 내수진작책에 힘입어 내수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여전히 수출(제조업 97.2)과 투자(98,0)는 악화될 것으로 보여 경기회복 국면의 진입은 시기상조로 예상됐다.

 정보통신서비스(104.3)는 해외통신사업자의 지속적 진입으로 가격경쟁 국면이 연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시스템통합 수주 증대에 대한 기대, 별정통신 이용 증가, 방송서비스 매출증가에 대한 기대로 다소 낙관적인 경기 전망이 예상된다. 그러나 영상·음향·통신장비(88.2)는 여전히 전세계적 IT업계의 침체 국면 지속으로 재고물량 압박과 가동률 저하로 관련 업계의 체감경기 부진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