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동 중인 16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상태를 원격감시하고 방사능 사고시 신속한 상황 파악과 대처가 가능한 방사능방재대책기술지원전산시스템(CARE)이 구축돼 본격 운용에 들어간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원장 김세종)은 유희열 과기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의 방사능 관련 정보를 지자체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이 갖춰진 방사능방재종합상황실을 준공했다고 11일 밝혔다.
운용에 들어간 종합상황실의 전산시스템은 원전의 안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200여개의 요인을 실시간으로 수집, 안전상태를 정밀감시하는 원전안전정보망(SIDS)과 기상청이 제공하는 기상정보를 가공해 3차원으로 바람의 방향을 계산할 수 있는 방사능방재기상정보망(REMDAS) 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전국 17개 지역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신속히 탐지할 수 있는 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IERNet)과 방사능 사고시 피해지역을 영상으로 나타낼 수 있는 방사선영향평가제를 갖추게 됨에 따라 방사능 안전대비 능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원자력안전기술원 관계자는 “국가방사선대응센터나 지진감시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라며 “이번 상황실 준공으로 국내 방사선 방재대책 및 방호기술 지원 능력이 진일보한 셈”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