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물 배달에 PDA·GIS 활용"

 우편물 배달에 정보단말기(PDA)가 활용되고 정확한 배달을 위해 지리정보시스템(GIS)이 구축되는 등 우체국의 우편물 집배환경이 점차 첨단화하고 있다.

 경북체신청(청장 형태근)은 내년부터 대구·경북의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우편물 배달에 각종 첨단장비를 동원하고 소프트웨어를 갖춘 모바일우편배달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이달말까지 우정사업본부의 PDA 보급 계획에 따라 경북체신청 관내 서대구(51대)·구미(49대)·경주우체국(44대) 등 3개 시범우체국 전 집배원에게는 무선인터넷이 가능한 PDA가 보급될 계획이다.

 시범우체국에서는 배달시 우편물에 부착된 바코드 라벨을 PDA로 읽어들인 뒤 수취인의 서명을 받아 자동전송하는 모바일집배환경을 구현하게 되는데, 이들 시범우체국은 내년 2월말까지 PDA 시험운용을 거쳐 3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용하기로 했다.

 경북체신청은 또 모바일우편배달시스템의 빠른 정착을 위해 집배 정밀도와 집배구역의 인구현황 및 우편배달물량 등 우편업무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자동으로 통계·분석해 효율적으로 정보를 관리해 주는 GIS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대구우체국의 경우 지난 99년부터 관할지역에 대한 정밀지도 작성작업을 시작, 완성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르면 내년초부터 배달업무에 활용할 계획이다.

 경북체신청 형태근 청장은 “GIS를 활용하면 세대주 이름과 가구수별 평균 배달수, 수집시간 등 우편물에 관련된 각종 통계를 쉽게 작성할 수 있어 효율적인 집배업무관리가 가능해진다”며 “향후 집배원에게 보급된 PDA를 이용, 현장에서 실시간 우편물의 물량과 위치 등을 확인하고 배달결과를 전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체신청은 첨단화하고 있는 집배시스템의 정착을 위해 지난해부터 전 직원 1인 1정보화자격증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집배원을 대상으로 각종 인터넷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