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산 CDR 덤핑방지관세

 대만산 CDR(일명 공CD)에 대해 51.72%의 잠정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될 전망이다.

 무역위원회는 19일 제167차 위원회를 열어 대만산 CDR의 덤핑수입으로 인해 국내 생산품의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되는 등 국내 CDR산업에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예비판정을 내리고 51.72%의 잠정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할 것을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앞으로 1개월 내 관세심의위원회를 열어 잠정덤핑과세 부과 여부를 확정하게 된다.

 대만산 CDR는 지난 98년 100만1000개에서 99년 855만8000개, 2000년 3074만9000개, 2001년에는 6월까지만 3680만7000개가 수입됐으며 국내 시장점유율도 98년 8.9%에서 2001년(6월)에는 60.6%로 대폭 증가했다. 국산품의 점유율은 98년 10.8%에서 2001년(6월)에는 6.8%로 급락했다.

 이에 따라 SKC를 제외한 도레미미디어·웅진미디어·퓨처미디어 등 3개사의 경영상태가 악화돼 2000년 이후 생산을 중단하거나 타사에 합병되는 등 큰 타격을 받고 있으며, SKC는 지난 5월 대만산 CDR의 덤핑으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무역위원회에 제소했다.

 한편 대만은 2000년 기준으로 전세계 CDR 생산능력(59억개)의 64%를 차지하는 40억개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CDR 생산국이면서 자국 내 수요는 1억개에 불과해 2002년 3월부터는 EU로부터 반덤핑 조사를 받고 있다.

 무역위원회는 앞으로 3개월에 걸쳐 국내 산업 피해에 대한 정밀조사를 실시해 최종덤핑률을 결정할 예정이다.

 

 CDR 시장점유율 추이(단위:%)

  98년 99년 2000년 2001년(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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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품 89.2 78.6 78.6 93.2

  (대만산) (8.9) (30.3) (8.9) (60.6)

  국내 생산품 10.8 21.4 21.4 6.8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