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바이오 분야의 선두기업으로 코스닥 진입을 시도하던 바이오니아가 지난달에 이어 11일 다시 보류 판정을 받음에 따라 바이오벤처기업의 코스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코스닥위원회는 심사에서 바이오니아의 매출이 50억원을 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초 코스닥 심사를 준비하던 기업들은 바이오장비와 합성올리고 기술 등 높은 기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는 바이오니아가 보류된 것에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초 코스닥 예비심사를 준비하던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바이로매드 등 첨단 분야 바이오기업들이 코스닥 등록을 연기하거나 잠정 보류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보류 판정으로 유전체와 단백질 연구·신약 개발 등 막대한 자금과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첨단 바이오벤처들의 자금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바이오와 일반 벤처를 똑같은 잣대로 평가하는 데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