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북지역 벤처기업들의 매출액과 지적재산권 확보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110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업체의 평균 매출액은 지난해 11억원에서 16억4000만원으로 49.0% 증가했다.
또 총매출액 대비 경상이익도 전년보다 8.6% 늘었으며, 특허 등 지적재산권 보유현황도 지난해 322건에서 올해는 347건으로 25건(7%) 증가했다.
반면 업체들의 자금 및 인력난은 여전히 심각해 지원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업체들은 최대 현안으로 운전자금조달(48.6%)과 인력난 해결(43%), 인프라시설 구축(37.5%)등을 꼽았으며 자금 확보과정에서의 애로점으로 금융기관의 대출자격이 까다롭고(41.6%) 자금신청에서 지원까지 시일이 오래 걸린다(36.1%)고 답했다.
이와 함께 벤처자금 지원액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58.3%가 부족하게 느끼고 있으며 자금지원의 공정성에 대해서는 81.9%가 공정한 편이라고 답했다. 또 업체의 63.8%는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자금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으며 기술개발 지원 50%, 수출시장 개척지원 18.1%, 디자인 및 브랜드 개발지원 16.7% 등을 희망했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운전자금과 성장자금의 한도액을 각각 1억원씩 늘리고 운전자금의 대출이율을 5%에서 3%로 낮추는 한편 성장자금의 상환기한도 2년 거치 3년 균등 분할상환으로 2년 연장해 주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역 벤처기업들이 전반적인 경기불황 속에서도 꾸준한 기술력 향상 및 신제품 개발을 통해 생산성을 높였으나 자금 및 인력난은 여전히 심각해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