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신산업 청사진](10)경북

 경북도는 빠르게 변하는 산업환경에 주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올해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나노기술(NT)·환경에너지기술(ET)·문화콘텐츠기술(CT) 등 5T 중심의 첨단 신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이를 통한 ‘힘있는 경북 건설’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의 전통산업인 섬유와 철강산업에 첨단 신산업을 접목시켜 고부가가치화를 함께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도는 우선 5T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잠재력으로 동북아지역의 교통 및 물류 요충지, 풍부한 역사문화적 자원, 첨단 미래형 산업의 메카, 풍부한 인적자원과 자연자원을 꼽았다.

 이 가운데 포항과 구미는 이미 IT와 NT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으며, 경주와 안동지역의 풍부한 문화유산도 향후 CT산업의 기반으로 활용할 가치가 높다고 보고 있다.

 도가 추진하는 첨단 신산업 가운데 올해의 핵심전략산업은 IT분야다. 도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 구미와 칠곡을 IT산업의 중심 축으로 만들 계획이다.

 우선 구미에는 구미4단지를 구미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TV 생산지라는 이미지에서 탈피해 오는 2006년까지 총 860억여원을 투입, 디지털 디스플레이, 소프트웨어, 통신 등의 첨단 IT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생산이 조화를 이루는 국내 최고의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말 전자부품연구원(KETI)과 협약, 디지털전자정보기술단지내에 KETI 구미연구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또 칠곡에 들어설 경북하이테크빌리지는 총 60억원이 투입돼 정보통신·전자·반도체부품·바이오 관련 중소벤처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연구관리시설과 아파트형 임대공장으로 조성된다.

 BT산업의 경우 울진과 상주의 풍부한 청정자원을 활용한 경상북도바이오지원센터 건립, 생물소재기술혁신센터, 한방자원산업화단지, 풍기인삼복합단지 조성, 지식기반형 벤처농업 육성 등의 사업이 이뤄진다.

 또 나노기술산업화지원센터가 있는 포항은 철강 및 금속기술산업 연구인프라를 활용한 NT를, 영덕 등 동해권으로는 동해안의 무한한 해양자원을 이용한 풍력발전단지 설치 및 경북해양과학연구단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 외 경주와 안동지역에서는 CT산업으로 전통문화와 관광자원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도는 5T산업 육성에 이어 그동안 지역산업을 주도해온 섬유·철강 등 전통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우선 1차 금속 및 기계산업의 경우 경북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산·학·연 기술혁신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통한 신기술을 개발해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지금까지 단순 생산방식의 전기전자산업은 KETI 구미연구소 설치 등 정부산하 첨단연구소 유치를 통해 연구개발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 외 섬유 및 섬유기계산업에서는 기술개발을 통한 신소재 개발과 고유 브랜드 개발, 해외 마케팅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