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IBM의 IA 서버 ‘x206’은 99만원이라는 PC 수준의 가격에 출시되면서 서버 시장의 가격파괴 돌풍을 주도하고 있는 주역이다.
x206은 인텔의 최신 CPU인 2.8기가헤르츠의 프레스콧 프로세서와 시리얼 ATA 방식의 80기가바이트 하드디스크를 탑재했다. 또 800메가헤르츠의 ‘프론트 시스템 버스(Front System Bus)’를 적용해 복잡한 연산처리도 병목 현상 없이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5개의 어댑터 슬롯과 7개의 드라이브 베이를 채용해 비즈니스 상황에 맞게 확장시킬 수 있다. 또 드라이브나 통신 상황 등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컨트롤러’와 시스템을 수시로 점검해 사전에 문제를 진단해주는 ‘PFA(Pre-Failure Analysis)’ 등의 기술이 적용돼 IT 관리자가 별도로 없는 중소기업에서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소형 서버시장은 ‘브랜드 서버’로 불리는 메이커 제품과 ‘화이트박스’로 불리는 조립 제품으로 크게 나뉜다. 브랜드 서버가 안정된 성능과 서비스의 강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때문에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LG IBM은 파격적인 가격 인하로 마케팅을 전개했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에 비해 30% 이상 저렴하고 비슷한 사양의 데스크톱 PC 가격과 비슷할 정도로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지난 4월 출시돼 두 달만에 500여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을 정도로 저가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조상렬 LG IBM 시스템 사업본부장 상무는 “소형 서버 시장도 노트북 시장처럼 서비스가 뛰어난 메이커 제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LG IBM의 가격 파괴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인해 x206이 히트상품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LG IBM은 새로운 제품을 계속 내놓고 대형시장은 물론 소형시장에서도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매출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수기자 mim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