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소모성자재(MRO) e마켓플레이스업체가 2004년 한해를 정리하면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최근 LGMRO가 중국에 업계 최초의 지사를 세웠는가 하면 KeP는 업계최초로 유통 전문 자회사를 설립하는 등 내년에 대비한 준비작업이 벌써부터 뜨겁다. 겨울다운 겨울한파를 뜨겁게 달구는 MRO업체들이 화제다.
<1>LGMRO(대표 김태오 http://www.lgmro.co.kr)는 중국 난징에 지사를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MRO e마켓 중 해외에 합작사를 설립한 사례는 있지만 지사를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MRO는 중국 지사를 통해 중국 MRO 상품의 소싱에 나설 계획이며 내년 5월에는 법인으로 전환 후 국산 우수 상품의 중국 수출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 업체는 내년 2월부터 조달을 시작한다는 목표하에 현재 123개 품목을 검토 중에 있으며 이 중 절반 정도를 소싱할 계획이다. 김명득 LGMRO 상무는 “고객사들이 요구하는 저가의 우수한 제품을 선별해 공급할 것”이며 “중국 지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소싱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KeP(대표 이우석 http://www.koreab2b.com)는 국내 MRO e마켓중 처음으로 유통 전문 자회사를 설립했다. 이 업체는 이달 14일 경상남도 김해의 물류센터를 확장해 KEP서비스경남(대표 이모수)를 세운 데 이어서 18일에는 경기도 안산에 KEP서비스경기(대표 박태진)를 설립했다. KEP경남은 31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여명이 안전자재를 위주로 약 6000여종의 MRO 자재를 취급한다. 또 350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보유한 KEP경기는 15명이 5000여종의 품목을 처리한다. KeP의 두 물류전문 자회사는 e마켓에서 처리되는 물품의 유통 역할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오프라인 도·소매업을 펼친다. 이 회사 이우석 사장은 “온·오프라인 기능이 결합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경남 이외에 타지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준배기자@전자신문, j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