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맥월드 콘퍼런스 & 엑스포 2005’를 개막했다.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99달러짜리 플래시 타입 MP3플레이어를 출시하며 마이크로소프트 진영에 반격을 가하고 나섰다.
애플 CEO인 스티브 잡스는 기조연설에서 “‘아이팟’은 2004년 4분기에만 450만대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상품이며 현재 MP3플레이어 시장은 ‘아이팟’이 65%, 플래시 타입이 29%, 기타가 6%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새로 선보인 플래시메모리방식 ‘아이팟 셔플’은 껌보다 작고 가벼울 뿐 아니라, 가격도 100달러 미만”이라며 “MP3플레이어 시장구도가 어떻게 변할지 지켜봐 달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에 애플이 선보인 ‘아이팟 셔플’은 무게 28g의 초소형, 초경량 MP3플레이어로 USB 2.0을 지원하며, 12시간 재생할 수 있다. 특히 ‘오토필(AutoFill)’ 기능이 있어서 한 번만 클릭하면 ‘아이튠즈’ 라이브러리에서 음악을 자동으로 선택, 다운로드해 준다. 120곡을 저장할 수 있는 512MB ‘아이팟 셔플’은 11일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곧이어 1GB(200곡) 제품도 149달러에 선보일 예정이다.
애플은 또 안도 구니다케 소니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파이널 컷 프로 HD’와 ‘파이널 컷 익스프레션 HD’ 소프트웨어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캠코더로 촬영한 동영상을 간편하게 편집, 가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영화나 DVD로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애플은 소니가 새롭게 선보이는 HD 캠코더로 촬영하는 HD 동영상을 매킨토시에서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또 모니터 없이 본체만 499달러인 ‘아이맥(iMac) 미니’도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미국)=정은아기자@전자신문, eajung@
사진; 애플이 새로 출시한 99달러 짜리 플래시 타입 MP3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