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월 콜금리 동결 전망 우세

 1월 콜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주식·채권시장이 단기적인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3일 오전 회의를 열고 1월 콜금리를 결정한다. 콜금리는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 인하돼 현재 연 3.25%를 유지하고 있다. 낮은 경제성장률과 통화정책 기조 등을 감안하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지만 1월에는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씨티글로벌마켓(CGM)증권은 12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행의 콜금리 인하가 이달이 아닌 2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금리인하 필요성은 제기되고 있지만 한국은행이 지난 6일 발표한 ‘2005년 연간 통화정책 방향’에서 경기 우호적인 입장을 유지할 것을 시사했기 때문에 1월은 통화정책 운용에서 좀더 신중한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 두 차례 콜금리를 내렸지만 통화량 증가율은 오히려 더 줄어들고 있는 점도 콜금리 추가 인하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추산한 12월 M3(총유동성) 증가율은 6% 내외로 연말 정부가 남는 예산을 집중적으로 풀었음에도 불구하고 11월(5.9%)과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한편 콜금리가 인하되면 주식시장이 어닝시즌에 대한 우려와 함께 부정적인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약세장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1일 채권시장이 폭락한 데 이어 12일 주식시장도 거래소, 코스닥 모두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조인혜기자@전자신문, ih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