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로 전자제품을 만든다.’
일본 전자업계가 옥수수 등 식물 원료를 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친환경 제조방식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소니·후지쯔·NEC·일본빅터(JVC) 등은 환경 친화적인 식물 원료수지를 IC카드, 노트북PC, 각종 음향·영상(AV)기기의 내외장 재료로 채택하고 있다.
식물 원료수지를 각종 전자제품의 내외장재 등에 사용하면 석유 원료수지와는 달리 이산화탄소 절감 및 자원 재활용 면에서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식물 원료수지는 포장재 등의 용도로 일부 사용돼 왔지만 IC카드, AV기기, PC 등의 부품으로 쓰이기에는 내구성과 내열성에 문제가 있었다.
소니는 미쓰비시수지와 공동 개발한 옥수수 원료수지를 IC카드에 적용키로 했다. 다음달부터 그룹 전 계열사의 사원 식당에서 결제 용도로 시험적으로 사용하고, 품질이 검증되면 외부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 전 AV기기로 확대 채택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후지쯔는 도레이와 공동으로 개발한 식물 원료수지를 지난 1월 출시한 노트북PC의 외장재로 채택했으며, NEC도 내년부터 PC 외장재에 적용하기로 했다.
또 JVC는 DVD에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해 이른 시일 내 상품화할 예정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