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포켓바이크’가 올해 모터스포츠 마니아들 사이에 최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등지에서 만들어진 초저가 제품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이를 찾는 마니아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
미니바이크는 일반 오토바이에 비해 전장이나 전폭 등 크기가 4분의 3정도 크기인 오토바이로 ‘3쿼터 바이크’라고도 불린다. 포켓바이크는 미니바이크보다도 더 작은 초미니 오토바이.
미니바이크는 50~80cc 정도의 엔진을 갖추고 있지만 매뉴얼 6단이 기어를 갖춘 모델도 있어 속도가 60km 정도까지 나와 스피드를 즐기기에는 그만. 차고가 낮아 체감속도는 더욱 빠르게 느켜지는 반면 일반 오토바이에 비해 안전하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미니·포켓바이크가 갑자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30~50만원대의 초저가 제품들이 유통되기 시작하면서부터. 그전까지 국내에 공급되던 이탈리아나 일본제 제품의 경우, 200만~300만원을 호가했었다.
중국에서 제조된 미니·포켓바이크를 자체 브랜드로 유통시키는 바이크보이(www.ibikeboy.com)의 김성수 대리는 “겨울이 비시즌인 데도 최근 매달 150~200대가 판매됐다”며 “봄부터는 판매가 2배 정도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지난해 9월부터 미니·포켓바이크가 유행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2~3만대 정도 국내에 판매됐다”며 “찾는 이들이 늘고 있고 매장도 늘고 있는 추세여서 올해 동호인 숫자가 100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바이크보이는 이달 일산 총판 매장의 문을 연데 이어 올해 안에 매장 하나를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김 대리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50개의 전문 매장이 성업 중이며 X게임 매장에서 미니·포켓바이크를 취급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고 한다.
미니바이크에 입문하려면 어쩐 점에 주의 해야 할까. 포켓바이크는 비록 레저용이지만 엔진을 사용하는 기계 제품이기 때문에 사전에 기본적인 지식을 가춰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김 대리는 “미니바이크는 스위치만 키면 작동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엔진을 만질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스스로 튜닝도 해보고 하면 미니바이크를 타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고 말했다.
<황도연기자 황도연기자@전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