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기국회 통과가 유력한 ‘게임산업진흥법’(가칭)의 핵심 조항인 등급분류 방식이 기존 4개 체계에서 ‘전체 이용가’와 ‘18세 이용가’로 2원화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게임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개정 등급 분류제의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분주한 모습.
당초 2단계 분류체계가 성인용 등급인 ‘18세이용가’를 제외하곤 모두 ‘전체 이용가’가 가능해져 업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보수적인 영등위의 성향을 감안할때 개정 분류체계가 오히려 기존 12세나 15세 등급게임들까지 18세 등급으로 가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때문.
중견 게임업체의 한 관계자는 “전체 이용가의 기준이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에 둔 다면 현 15세 이용가 수준의 게임 대부분은 성인 등급을 받을 지 모른다”면서 “등급분류체계 변경과 함께 영등위원들의 마인드도 이젠 좀 달라져야 할 것”이라고 우려.○…올 가을 대작 온라인게임의 잇따른 출시로 ‘가을대첩’이 예고된 가운데 전초전으로 라이벌업체들의 정보전이 후끈 달아오르는 등 팽팽한 긴장감이 한껏 고조.
특히 그동안 ‘썬’ ‘제라’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 기대작 3인방에 가려 큰 빛을 보지 못하던 써니YNK의 ‘로한’이 오픈 이후 게이머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자 다른 업체 관계자들이 잇따라 더게임스 기자들에게 그 배경과 원인을 물어오기도.
웹젠이 최근 게임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썬 보도 발표회’에는 기자보다 경쟁업체 관계자들이 더 많이 참가하는 등 대규모 ‘첩보전’을 방불.
한 관계자는 “회사의 사활을 건 대작이 비슷한 시기에 쏟아지면서 경쟁업체들의 일거수 일투족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라며 “모 업체는 경쟁업체의 전략 정보를 수집해 맞대응 전략까지 수립중”이라고 귀띔.○… 한빛소프트가 최근 공개한 ‘헬게이트:런던’의 좀비들이 입고 있는 옷에 ‘한국지원’이라는 한글이 새겨져 이를 본 유저들이 한국을 비방하는 것 아니냐며 맹비난. 한빛소프트는 이에대해 ‘플래그쉽 스튜디오’, ‘남코’, ‘영국’ 등의 로고가 새겨진 좀비도 함께 공개하며 “이 게임에 등장하는 좀비는 일반 NPC가 악마의 공격을 받아 몬스터로 변한 것으로 NPC 당시에 입고 있었던 티셔츠를 좀비가 된 상태에서도 그대로 입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
한빛소프트 관계자는 “게임 내 좀비의 컨셉트와 등장은 일종의 ‘이스터에그’라는 것으로 게임 속에 깜짝놀랄 만한 요소를 기획, 유저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부연 설명.
그러나 게이머들은 “이번 해프닝이 단순히 깜짝 이벤트라고 하지만 한국인으로서 기분이 나쁠 수도 있다”며 “깜짝 이벤트라도 보다 신중하게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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