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기획]개발 툴:웹 환경선 `X인터넷`

클라이언트/서버(C/S) 환경에서 웹 환경으로 전환하면서 X인터넷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X인터넷이 전체적인 개발 플랫폼이긴 하지만 이 가운데 개발 툴의 기능이 포함돼 있는 만큼 기존 개발툴의 대체 제품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다.

 X인터넷에서 ‘X’는 ‘확장 가능한(extensible)’과 ‘실행가능한(executable)’이라는 용어를 줄인 것으로 기존 인터넷의 단점을 극복하자는 데에서 출발한 개념이다. 즉 X인터넷이란 클라이언트 서버(CS)와 웹 환경의 장점을 수용해 기존 웹 기반 아키텍처에서 CS 기반의 속도와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 XML 기반의 차세대 개발환경을 뜻한다.

 X인터넷 솔루션은 개발툴과 엔진을 통합한 플랫폼으로 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각종 시스템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를 개발할 수 있다. 개발자들은 이 솔루션이 플랫폼이긴 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을 운용하기 전에는 결국 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 툴의 기능을 우선시한다. 결국 실제 X인터넷의 수요자들인 개발자들은 플랫폼 자체보다는 개발툴에 대한 관심을 갖고 기존 개발툴과 비교하며 X인터넷을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시장 수요도 오히려 개발툴에 맞춰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X인터넷 업체인 투비소프트의 김형곤 사장은 “X인터넷을 기본적으로 플랫폼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다”면서도 “일부 개발자는 개발 툴이란 측면에서 X인터넷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기존 개발툴의 대체제품 성격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X인터넷이 국내에 본격 소개된 것은 2003년 말부터다. 국내 X인터넷 솔루션 업체로는 투비소프트·쉬프트정보통신·컴스퀘어·포시에스 등을 포함해 10여개가 있다. 알티오·코키네틱·컬 등 외산기업도 국내에 이미 진출해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한국매크로미디어도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져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 X인터넷 솔루션 시장은 연간 50억원 규모에 불과하지만 매년 200%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더욱이 XML 기반의 기업용 솔루션 분야에서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갈수록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기존 개발 툴의 대체제품으로서 어느 정도 수요가 있을지도 관심사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