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가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의 PVR(개인영상녹화기) 셋톱박스 공급자로 선정됐다.
스카이라이프가 내년 처음 실시키로 한 PVR 서비스는 기존 셋톱박스의 교체 수요를 촉발할 것으로 예상돼 어떤 셋톱박스 업체가 수주할 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가온미디어(대표 임화섭 www.kaonmedia.net)는 내년 2분기로 예정된 스카이라이프 PVR 서비스에 맞춰 자사의 PVR 셋톱박스 ‘KVR 시리즈’를 공급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스카이라이프가 PVR 셋톱박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가온미디어는 내년 1분기부터 PVR 셋톱박스 시제품을 공급한데 이어 2분기부터 연말까지 9만여대의 PVR 셋톱박스를 스카이라이프에 공급할 방침이다.
가온미디어 관계자는 “PVR 셋톱박스는 대표적인 하이엔드 제품으로 내년 내수시장에서 3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며 “스카이라이프에 MHP(멀티미디어 홈 플랫폼) 공급에 이어 PVR 셋톱박스까지 공급하면서 수출 위주에서 내수에서도 처음으로 매출이 발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유럽, 중동, 북아프리카, 인도 등 방송사업자에 셋톱박스를 공급하고 있는 가온미디어는 상반기 PVR 매출 비중이 3%에 불과했지만 4분기까지 1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의 PVR 셋톱박스 주력 제품인 ‘KVR1000’은 6채널 동시 녹화가 가능해 시장에서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