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내내 전자교과서로 수업"

교육부, 초등학교용 수학 전자교재 개발

정부가 내년 일년 내내 종이책 없이 수업을 진행하는 전자교과서 보급에 착수하면서 ‘유비쿼터스(u) 교실’ 확대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동안 일부 초등학교에서 한정된 수업 분량의 전자교과서를 시범 도입한 사례는 있으나 정부 차원에서 종이 교과서와 동일한 1년치 전자 교과과정을 개발해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06년 2월 말까지 데스크톱PC 및 태블릿PC용 초등학교 수학 전자교과서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초 서울신학초등학교에서 1년간 시범 운용을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되는 전자교과서는 지난해 정부 산하기관 등이 주축이 돼 프로토 타입 형태로 개발된 콘텐츠와 달리 전문 민간기업이 참여해 3차원 가상공간 체험, 화면·밑줄 기능, 피드백 시스템 등을 갖춰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교실에서 종이교과서 없이도 태블릿PC나 데스크톱PC를 활용해 자료검색은 물론이고 과제 제출, 교사와의 양방향 학습 등 다양하고 실감나는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전자교과서 개발에는 교육용 멀티미디어 콘텐츠 기업인 에듀씨티, 디지털 영상 전문기업인 다림비전, 전자도서관 및 전자책 업체인 위즈북 등 교육부가 공개 입찰을 거쳐 선정한 3개 기업이 참여했다.

 교육부는 우선 올해 태블릿PC를 기반으로 한 u러닝 연구학교 중 하나인 신학초등학교 1개 교실을 포함해 내년 말까지 총 5개 학교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3차원 시뮬레이션 화면 등을 통한 실습이 필수적인 실업·공업계 고등학교를 위한 전자교과서를 개발, 내년부터 보급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

 교육과정정책과의 우원재 교육연구사는 “교육부는 전자교과서의 효용 가치와 유비쿼터스 환경의 급속한 확산에 대비해 전자교과서 보급을 적극 확대할 방침이며 1인 1PC 보급 등 인프라 확산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PDA 등 단말기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적용 가능한 전자교과서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지난 2002년 4월 전자교과서 보급을 위한 기본 계획을 수립한 이후 지난해 서울소이초등학교 2개 교실에 8시간 분량의 전자교과서를 시범 적용하면서 관련 정책을 가시화하고 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