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권 최대 규모의 IT아웃소싱 프로젝트로 관심을 끈 교보생명의 사업이 한국IBM에 돌아갔다.
교보생명의 아웃소싱 프로젝트는 향후 10년간 약 3000억원 규모로 예상되는 대형 사업이자 하드웨어·애플리케이션·인력 등을 아우르는 토털 아웃소싱까지 겨냥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금융권 토털 IT아웃소싱의 첫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지 9월 5일자 8면 참조
8일 교보생명 관계자는 “그동안 한국IBM과 EDS코리아를 대상으로 면밀한 심사에 나서 한국IBM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며 “내년 3월까지 최종 계약을 위한 후속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한국IBM과 아웃소싱 서비스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3월까지 기업실사(듀딜리전스), 비즈니스 변화예측, 비용효과 측정 등을 거쳐 아웃소싱의 범위·방식·가격 등을 확정한 뒤 최종 계약에 나설 예정이다.
아웃소싱의 범위와 관련해 교보생명 측은 일단 ‘선택적 아웃소싱’의 관점에서 자사에 필요한 부문에 적용할 예정이지만, IT 인프라스트럭처(주전산센터 등)의 운영·유지보수는 물론이고 하드웨어 관련 인력까지 대상에 포함하고 있어 최종 계약 결과가 주목된다.
그동안 금융권 아웃소싱은 일부 은행에서 하드웨어와 애플리케이션 운용에 부분적으로 아웃소싱을 도입했고 몇몇 중소형 증권사에서 인력을 포함한 토털 아웃소싱이 이뤄졌지만 대형 보험사에서 토털 아웃소싱이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아웃소싱 범위가 주전산센터와 인력 등 IT자산을 포함한 토털 아웃소싱이 될 경우 서비스 규모는 향후 10년간 약 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