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조영천 베니트 사장](https://img.etnews.com/photonews/0512/051222113447b.jpg)
“주주사의 이익만을 대변하진 않을 것입니다. 회사와 직원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곧 주주사들에게도 득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CA와 코오롱그룹이 7대3의 비율로 지분을 나눠 갖고 있는 한미 합작법인 베니트(http://www.benit.co.kr)의 조영천 사장(49).
그는 대주주의 단기적 수익 논리에 치우칠 경우, 자칫 회사의 중장기 비전과 핵심 경쟁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베니트가 실수익을 높이기 위해 기존의 단순 SI성 사업에서 벗어나, IT서비스관리(ITSM)와 각종 솔루션 기반 사업에 주력하고 있는 것도 이 같은 이유에서다.
특히 조 사장은 철저한 사전검토를 거쳐 금융을 비롯해 문화·환경 등 베니트만의 특화된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분야에 사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293억원에 머물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취임 이후 1년간 다져온 내실경영 기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39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년간 마이너스를 기록해온 영업이익도 5억원 가량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조 사장의 기대.
조 사장은 “2∼3년 내에 정상적인 수익구조를 갖춘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직원들의 급여부터 CA와 동일 수준까지 올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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