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TV용 LCD 판매 1000만대 돌파

LG필립스LCD는 ‘업계 최초 TV용 LCD 판매 1000만대 돌파’를 기념해 21일 경북 구미 6세대 LCD 생산라인에서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LPL이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42인치 금장 LCD.
LG필립스LCD는 ‘업계 최초 TV용 LCD 판매 1000만대 돌파’를 기념해 21일 경북 구미 6세대 LCD 생산라인에서 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LPL이 고객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특별 제작한 42인치 금장 LCD.

 LG필립스LCD가 업계 최초로 TV용 LCD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달성했다.

 LG필립스LCD(대표 구본준)는 2000년 TV용 LCD 제품 판매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누적 판매대수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LPL은 이와 함께 올해 23% 전후의 점유율로 세계 TV용 LCD시장 1위 등극도 확실시돼 올해를 기점으로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TV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2000년 20.1인치 LCD 160대를 판매하며 TV용 LCD 시장에 진출한 LPL은 2002년에 누적판매 39만대, 2003년 150만대, 2004년 400만대를 돌파했고 올 한 해 무려 600만대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해 업계 최초로 TV용 LCD 누적판매 1000만대(15인치 이상 기준)의 기록을 세웠다.

 LPL의 2002년 TV용 LCD 세계 시장점유율은 21.1%로 일본 샤프(시장점유율 55.5%)에 이어 2위를 차지한 이후 2004년까지 세계 2위를 유지해 왔다. 올해는 3분기까지 집계에서 시장점유율 23%를 기록하며 유일하게 20%대를 확보하고 있는 LPL은 4분기에도 견고한 출하실적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 샤프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3분기까지의 업체별 TV용 LCD 세계시장 점유율은 LPL의 뒤를 이어 대만 CMO(치메이)가 19.8%로 2위, 일본 샤프가 18.9%로 3위, 삼성전자가 18.8% 4위, 대만 AUO 13.6%로 5위에 올라 있다. 이들 5개사는 세계 시장의 94.2%를 점유하며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박기선 LPL 사장은 “TV용 LCD를 5년 만에 1000만대 판매한 것은 LPL을 사랑해 준 고객들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항상 고객에게 감사하고 최고의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