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디스플레이 `한자리에`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과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전자신문사 공동 주최로 23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IMID 2006’을 찾은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김종갑 산자부 차관, 이철우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왼쪽 두 번째부터)가 삼성SDI 부스에서 김순택 사장(왼쪽 첫 번째)으로부터 AM OLED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과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전자신문사 공동 주최로 23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IMID 2006’을 찾은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김종갑 산자부 차관, 이철우 경상북도 정무부지사(왼쪽 두 번째부터)가 삼성SDI 부스에서 김순택 사장(왼쪽 첫 번째)으로부터 AM OLED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IMID)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용문으로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과 한국정보디스플레이학회·한국디스플레이장비재료산업협회·전자신문사가 공동 주최, 23일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개막된 ‘IMID 2006’에 삼성전자와 LG전자·삼성SDI·LG필립스LCD 등이 그간 연구개발한 차세대 LCD와 PDP·AM OLED 등 평판디스플레이를 최초로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내년 초 양산 예정인 70인치 TV용 풀 HD(1920×1080)급 LCD 패널을 처음 선보였다. 70인치 TV용 LCD 패널은 일본 샤프의 65인치 TV용 LCD 패널보다 5인치가 더 큰 규격으로 삼성전자가 이를 상용화할 경우 세계 최대 크기로 기록된다. 삼성은 VGA(640×480)급 3인치 LCD 패널도 출품했다. 이 제품은 디지털카메라에서 촬영한 영상을 기존 qVGA급(320×240·7만6800화소) 대비 4배 이상 선명한 화질로 확인할 수 있어 젊은 관람객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LG전자는 PDP업계 최초로 개발한 HD급 60인치 싱글스캔 PDP 모듈을 공개했다. 신제품은 소재를 자체 개발하고 새로운 구동방식을 고안, 신뢰성을 높인 것으로 재료비와 부품 수, 공정 수, 공정시간 감소에 따른 원가 절감 및 모듈구조 단순화를 이뤘다. LG전자는 37인치와 42인치·47인치·55인치 풀 HD LCD TV 라인업까지 선보였다.

 LG필립스LCD는 동영상 응답속도 4.6ms를 구현, LCD 화면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잔상 현상을 해결한 42인치 TV용 LCD 패널의 데뷔 무대로 IMID 2006을 선택했다. LG필립스LCD가 자체 개발한 백라이트 기술 및 신호처리 기술을 적용한 이 제품의 응답속도는 PDP(평균 8.1ms)보다 빠르고 브라운관(평균 3.7ms)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이 회사는 세계 최대 크기인 100인치 LCD 패널과 브라운관 전면에서 후면까지 길이를 29.6㎝로 구현한 21인치 울트라슬림 TV용 브라운관(CPT)을 IMID 2006에서 일반에 처음으로 시연했다.

 삼성SDI는 전면과 후면 양쪽의 화면 크기는 동일하고 서로 다른 화면이 동시에 구현되도록 한 새로운 개념의 2인치 듀얼슬림 AM OLED를 공개했다. 이 제품은 전면과 후면 AM OLED 두께를 각각 1.0㎜ 이하로 구현하는 초슬림 설계 기술을 적용, 두께가 1.61㎜에 불과할 정도로 얇다.

 백우현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이사장은 “LCD와 PDP 등 디스플레이 크기 확대와 화질 개선 등 전반적인 진보 추이를 IMID 2006에서 재차 확인할 수 있다”며 “LCD와 PDP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행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