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엠티는 국내 부품 유통 1위 위상에 걸맞게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놓았다.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SDI 제품을 비롯해 페어차일드·AMD·TSST뿐 아니라 올해 새로 영업을 시작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삼성LED· AUK까지 각 분야에서 명성을 가진 회사 제품을 구비하고 있다.
에스에이엠티는 전자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부품인 ‘능동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AM OLED)’를 대표 제품으로 꼽았다. AM OLED는 LCD·PDP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꿈의 디스플레이’라고 불리며, 해상도가 높고 전력 소모가 적으며 슬림화가 가능하다. AM OLED는 LCD 수요를 대체하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에스에에엠티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AM OLED와 10인치 이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모니터에서 LCD TV,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까지 대형 제품도 판매한다. 첨단 IT제품에 적용하는 기초 소재 부품에서 GPS·블루투스·와이맥스 등의 각종 디지털 모듈, PCB 등 특화 제품은 삼성전기 라인업을 활용하고 있다. 올해 삼성전기에서 독립한 삼성LED 제품 총판으로 등록했으며 라이팅·사인보드·차량용 LED에 이르기까지 LED가 쓰이는 모든 영역으로 판매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AM OLED와 함께 삼성 메모리도 주력 제품이다. 기존 D램, 플래시메모리, S램 외에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DDR3와 SSD제품 판매도 주력하고 있다. 비메모리 즉 시스템LSI 제품도 삼성 SoC 제품, CMOS센서, 스마트카드 IC 제품도 취급하고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