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가 오는 30일 이후부터 애플 대리점에서도 판매된다.
26일 애플코리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패드 출시일인 30일 이후 대리점에서 와이파이 모델을 판매하기로 하고 정확한 출시 날짜를 조율 중이다.
애플 매장은 전국적으로 120∼130개에 달하지만, 애플 대리점의 상당수가 KT 대리점 역할도 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상 구분짓기는 의미는 없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애플 대리점에서 와이파이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셈이다.
KT 대리점을 겸하는 애플 대리점에서는 3G모델은 KT로부터, 와이파이 모델은 애플로부터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KT 전용 대리점은 물론 KT로부터 3G, 와이파이 제품 모두 공급받는다.
KT는 고객이 와이파이 상품에 가입하지 않는 한 와이파이 모델 판매가 별다른 수익성이 없기 때문에 애플이 직접 와이파이 모델을 공급하더라도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KT는 3G뿐만 아니라 와이파이 모델도 27일까지 예약 가입을 진행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살 수 있기 때문에 예약 고객은 이를 취소하고 현장에서 살 수 있다"면서 "다만 대리점에 물량이 없거나, 있더라도 선착순으로 빨리 매진돼 구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