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쓰지만 태블릿은 아이패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쓰지만 태블릿은 아이패드"

 한 연구 조사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나 리서치인모션(RIM) 등 비(非)iOS 스마트폰 사용자들도 태블릿PC로는 아이패드를 더 갖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각) 포브스 온라인은 시장조사업체인 마리츠 리서치(Maritz Research)의 연구 조사 결과를 인용해 아이패드 선호도가 안드로이드, 블랙베리, MS 윈도폰 등 비애플 단말기 사용자들에게서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조사는 11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온라인을 통해 실시되었으며 약 2500명이 응답했다.

 이 조사에서는 응답자들에게 11개 제조사들이 공급하는 14종류의 태블릿PC 가운데 구매하고 싶은 제품을 고르도록 했는데 스마트폰 플랫폼에 상관없이 아이패드가 가장 많이 선택되었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들의 아이패드 선호도는 가장 높았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77%가 아이패드를 선택했으며 킨들 파이어 8%, 갤럭시탭 5%로 나타났다. 하지만 블랙베리, 안드로이드 등 타 스마트폰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서도 아이패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블랙베리 사용자들 중 절반 이상인 53%가 태블릿PC를 구매한다면 아이패드를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그외 킨들 파이어 12%,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11%를 차지했다. 같은 기종인 블랙베리 플레이북 태블릿PC를 선택하겠다고 한 사람은 단 8.5%였다.

 안드로이드 사용자들 역시 높은 아이패드 선호도를 보였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라고 밝힌 응답자들 가운데 구매하고 싶은 태블릿PC로 아이패드를 꼽은 사람은 41%였다. 갤럭시탭은 19%, 킨들 파이어는 15%였다.

 MS 윈도 모바일 및 윈도폰 사용자들 또한 40% 이상이 아이패드를 선택했다. 킨들 파이어 16%, 갤럭시탭 12%였다. 선택 태블릿PC 가운데에는 윈도 기반 태블릿PC인 HP 슬레이트 500도 있었으나 거의 선택되지 않았다.

 또한 이 조사에서는 지난 3개월 동안 태블릿PC를 구매한 사용자들 가운데서 실제로 어떤 태블릿PC를 구매했는가도 알아봤다.

 지난 3개월 동안 태블릿PC를 구매했다는 사람들 가운데 50%가 아이패드를, 13%가 킨들 파이어를 구매했다고 대답했다. 삼성전자 갤럭시탭은 9%로 나타났다. 조사를 지휘한 마리츠 리서치의 수석 전략 컨설팅 디렉터는 “이 조사는 킨들 파이어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마존 킨들 파이어의 강세를 눈여겨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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