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개SW 기업 협력해 PaaS 본격화…앱 개발·이용 더 쉬워진다

국내 대표 공개소프트웨어(SW) 업체들이 협력해 PaaS(Platform as a Service) 사업에 나섰다. 레드햇의 오픈시프트, 피보탈이니셔티브 클라우드파운드리 등 해외 업체 제품의 대항마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유엔진클라우드는 큐브리드·클라우다인·엔키소프트·MHR과 협력해 `오픈클라우드엔진(OCE)`을 개발, 보급에 나섰다. 최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에 `연구개발(R&D)클라우드`로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다른 기업과도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등 빠르게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OCE는 PaaS와 BPaaS(Business Process as a Service)의 기능을 혼합한 공개SW 플랫폼이다. 기업·기관에 OCE를 구축하면 SW 개발자는 웹 포털 기반 가상개발환경으로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테스트 하고 제품을 앱스토어에 올릴 수 있다. 사용자는 앱스토어에서 필요한 앱을 내려 받아 사용하고 개발자에 피드백을 남겨 개선을 요청할 수 있다.

종전 각종 SW 설치와 설정을 거쳐 앱 개발환경을 구축하는 방식보다 비용이 적게 들고, 업무효율 제고에도 유리하다는 게 유엔진클라우드 측 설명이다. 한 기업 내에서 부서마다 비슷한 앱을 각자 개발해 비용·시간을 낭비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대형 금융프로젝트를 수행할 경우 종전과 달리 많은 개발자들이 각자 동일한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분리된 시스템을 연계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OCE는 최근 KIAT에 R&D클라우드라는 이름으로 구축됐다. KIAT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IAT)은 앱스토어를 공유해 R&D 역량을 높이고 있다.

유엔진클라우드 등 5개 기업은 오는 10월 일반인 대상의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도 선보인다.

이번 내놓은 OCE가 기업·기관에 적합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제품이라면, 새로 출시하는 제품은 일반인 누구나 앱을 개발하고 앱스토에 등록해 판매할 수 있는 범용 모델이다.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을 활용해 1인 창조기업 탄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장진영 유엔진클라우드 대표는 “앞으로 2~3년 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실험용 클라우드 시장에서 제품 보급을 확대하는 한편 기술 개선도 계속할 계획”이라며 “OCE를 구심점으로 사업을 확대해 향후 아파치SW재단 같은 재단을 구성하는 게 중장기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외 PaaS 제품간 성능 비교

(자료:유엔진클라우드)

국내 공개SW 기업 협력해 PaaS 본격화…앱 개발·이용 더 쉬워진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