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사용자들, 갤노트3 혹평 왜?

독일 아마존 사용자 리뷰서 평가 양극화…지역 잠금에 불만 폭주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에 대해 독일 사용자들의 평가가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최고등급 아니면 최하 등급으로 평가되는데, 이유는 지역 잠금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독일 사용자들, 갤노트3 혹평 왜?

11일(현지시각) 샘모바일은 독일 아마존에서 갤럭시노트3에 대한 사용자 평가를 소개했다. 65명이 최고 등급인 별 다섯 개를 준 반면 2배 이상의 사용자 131명이 최하 등급은 별 1개를 부여했다고 전했다. 이 점수는 현 시각 기준 71명과 153명으로 각각 늘어났다.

최하 등급을 준 사용자 대부분은 갤럭시노트3의 지역 잠금을 문제 삼았다. 갤럭시노트3은 비공식 유입을 막기 위해 지역 잠금을 설정했으며, 일단 판매 지역에서 활성화된 후에 지역 잠금 상태를 해제할 수 있다.

그 외 불만으로는 사전 설치된 소프트웨어 일부를 비활성화시킬 수 없다는 점을 들었다. 사전 설치된 앱 대부분은 비활성화 가능하지만 플립보드, 마이매거진 등은 사용하고 싶지 않아도 제거가 불가능하다. 탈옥 앱을 쓰면 가능하지만 탈옥 앱 사용시 하드웨어 펌웨어에 이상을 초래할 수도 있고 사후 서비스도 받을 수 없다.

한 사용자는 글로벌 여행 시대에 700유로나 하는 갤럭시노트3의 지역 잠금 기능을 이해할 수 없다고 썼다. 샘모바일은 “사용자 평가는 그 어떤 마케팅보다도 강력한 힘을 갖고 있기 때문에 삼성전자는 사용자들의 불만을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트렌드팀

박현선기자 h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