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2015년형 제네시스는 구글 글라스로 원격 시동과 경로 탐색 등을 할 수 있을 전망이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2015년형 제네시스부터 구글 글라스는 물론 기타 웨어러블 기기용으로 설계된 차량 연동 앱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기능은 현대자동차의 텔레매틱스 시스템인 `블루링크(Blue Link)`의 일환이다.
구글 글라스용 앱을 통해 제네시스 운전자는 원격 시동이나 경로 탐색 등 주행 전 작동을 할 수 있게 된다. 현대자동차 측은 이 앱이 주행 전 작동만 지원하며, 운전자들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에 앞서 닛산, 메르세데스-벤츠도 유사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업체들은 자동차와 웨어러블 데이터 단말기를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구글도 구글 글라스용 앱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기술 스펙을 공개한 바 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7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소비자가전쇼(CES)에 앞서 6일 구글 글라스 지원 시스템 등을 시연할 계획이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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