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비드(www.onbid.co.kr)는 캠코가 운영하는 인터넷 공매(公賣) 서비스다. 중고 자동차에서 주거용 건물, 상가 운영권 등 법에 의해 강제 처리되는 자산을 온라인에서 판매한다. 최근 스마트폰용 앱으로 관련 정보와 대상 물건 동향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면서 사용자가 증가했다.
![[ICT 시사용어]온비드(OnBid)](https://img.etnews.com/cms/uploadfiles/afieldfile/2014/01/13/519842_20140113131653_028_0001.jpg)
2002년 서비스가 시작된 온비드는 현재까지 회원 수 기준으로 28배, 낙찰금액 기준으로 13배 성장했다. 서비스 시작 7년째인 2009년 거래금액 10조원을 돌파했으며 이후 3년 만에 누적거래가 20조원을 넘어섰다. 현재 온비드는 누적 거래 수 22만건, 이용고객 88만명, 거래금액 26조원에 달한다. 모바일 앱 이용자도 20만명을 웃돈다. 온비드 전체 회원 중 20%에 해당한다. 회원을 중장년층에서 젊은 층까지 유입시킨 결과다.
2013년 낙찰 금액만 4조5000억원에 달한다. 이 중 아파트나 토지 같은 부동산이 9126건, 3조5000억원 규모였고, 동산물건이 1만5286건으로 1조원을 기록했다. 온비드는 대상이 되는 물건이 공공기관이나 국가보유 재산이 대부분이라 권리 관계가 분명하고 거래가 투명해 인기를 끌었다.
캠코는 올해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처럼 쉽게 온비드 시스템을 개편한다. 그동안 온비드에 올라온 물건은 물건명, 용도, 입찰가격 등 대부분 문자와 숫자로 이뤄진 정보였다. 차세대 온비드는 이용자가 쉽게 물건을 이해하게 사진 정보를 추가한다. 입찰단계도 간소화하고 공공자산을 취득할 때 필요한 다양한 정보(유사물건 거래가격, 주변지역 정보 등)를 원스톱으로 제공해 편의성을 높인다. 온비드는 세수 확보의 한 채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