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대표 심재설)은 세계 2위 농기계 업체 CNHi에 오는 2018년까지 북미·유럽 시장용 트랙터 3만4000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1】 금액으로는 3억5000만달러(약 3721억9000만원)다.

25~47마력 소형 트랙터 11개 모델이 주로 채택됐고, 북미에는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Tier4`를 충족하는 친환경 트랙터가 선정됐다.
지난 2010년 1차 공급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두 번째다. 동남아·호주 시장용 별도 수주건과 합하면 약 5억달러(약 5317억원) 규모다.
LS엠트론 측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 공급업체에서 주요 트랙터 시장에서 협력하는 전략적 파트너로 지위도 격상됐다고 설명했다.
이광원 LS엠트론 기계사업본부장은 “지난해 말 우즈베키스탄에 5억달러 공급 계약과 더불어 한달새 10억달러(약 1조634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수주했다”며 “한국 농기계 사상 최대”라고 말했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