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사이트]스폰서 데이터 LTE 수요 촉진한다

최근 AT&T는 개발자 행사에서 특정 기업의 광고를 보면 무료로 각종 모바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스폰서 데이터 서비스`를 공개했다. 소비자는 별도 데이터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고 스폰서 기업이 데이터 비용을 제공한다.

[글로벌 인사이트]스폰서 데이터 LTE 수요 촉진한다

스트레티지어낼리틱스(SA641)는 스폰서 데이터 서비스가 침체한 통신 시장에 4G LTE48 수요를 촉진할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고 분석했다. 선두 이동통신사와 기업이 폭넓게 스폰서 데이터 서비스를 확대하면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B2C 시장에서 모바일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도 된다. 이동통신사는 개발자와 광고주, 마케터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에게 모바일은 판매와 고객 서비스, 정보, 충성도,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성장 채널이다. 소비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양한 기업은 스폰서 데이터로 웹사이트 방문자를 늘리고 전자상거래를 촉진한다. 커넥티드 자동차 확대에도 기여한다. 제조사는 무선인터넷으로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유지보수하고 모니터링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 애프터서비스(AS)센터 운영비를 줄인다. 동영상 콘텐츠 기업은 뒷좌석 탑승자를 위한 엔터테인먼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보험이나 헬스케어 기업은 가정 진단 서비스를 지원해 고객을 늘린다.

SA 설문 결과 스폰서 데이터 서비스에 가장 효율적인 계층은 16~24세 젊은 층이다. 이들은 이미 웹에서 광고를 본 후 무료 콘텐츠를 이용하는데 익숙하다. 경제력이 약한 젊은 층은 데이터 사용량 제한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경험에 한계가 있는데 스폰서 데이터가 이를 보완한다. 이와 달리 구매력이 높은 중년층에 스폰서 데이터 서비스 효과는 떨어진다. 중년층은 콘텐츠 품질을 중요시 한다. 이들은 넷플릭스, 아이튠즈 등 가입제 서비스나 유료 콘텐츠 구매에 더 익숙하다. (자료:피케이엔와이즈)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