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멕시코, 8강 진출 요인은 쿨링브레이크?…30분 지나고 경기 '스톱'

네덜란드 멕시코 쿨링브레이크 경기 스톱
네덜란드 멕시코 쿨링브레이크 경기 스톱

네덜란드 멕시코 쿨링브레이크 경기 스톱

네덜란드 멕시코 전에서 쿨링브레이크가 시행된 가운데 루이스 반 할 네덜란드 감독이 8강 진출 성공요인으로 쿨링브레이크를 꼽아 눈길을 끈다.



30일(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16강전 네덜란드-멕시코 경기에서 쿨링 브레이크가 시행됐다.

이날 경기에서 멕시코는 후반 3분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의 선제골로 경기를 앞서나갔다. 기예르모 오초아 역시 신들린 선방으로 팀을 8강에 이끄는 듯보였다. 그러나 마지막 8분을 견뎌내진 못했다. 후반 43분, 네덜란드 베슬리 스네이더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경기 종료 직전 아르옌 로번이 페널티킥을 따내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멕시코는 아쉽게 패배했다.

특히 이날 주심은 전반 31분 경 쿨링브레이크를 시행해 시선을 모았다. 쿨링브레이크란 선수들에게 물을 마시며 쉴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하는 것으로 경기 시작 30분 이후 약 3분 내 휴식이 원칙이다. 후반 30분에도 쿨링브레이크가 시행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고온 상황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월드컵에 대해 쿨링브레이크 규정을 포함시켰다. 현재 경기가 펼쳐지는 포르탈레자의 기온은 29도에 달한다.

경기 후 반 할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 4-3-3으로 전환하고서 우리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오초아 골키퍼에게 막혔다. 쿨링브레이크 때 플랜B를 가동하도록 지시했다. 그 시기쯤 쿨링브레이크를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훈텔라르, 카위트와 함께 최전방 깊은 곳으로 찔러주는 긴 패스를 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네덜란드 멕시코 경기를 본 네티즌들은 "네덜란드 멕시코, 오초아 최고", "네덜란드 멕시코, 경기 재밌더라", "네덜란드 멕시코, 신들린 선방"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팀 onli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