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롤드컵’ 결승 상금 11억(미화 100만불)은 삼성 화이트가 차지했다. 19일 오후 4시부터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2014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결승전이 치러졌다. ‘롤드컵’ 결승에서 삼성 화이트는 중국의 ‘로얄클럽’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 화이트는 먼저 1,2경기를 가져오며 우승에 한발 다가갔다. 그러나 ‘롤드컵’ 결승에만 2번 진출한 저력이 있는 ‘로얄클럽’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었다. ‘로얄클럽’은 ‘우지’ 지하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3세트를 가져갔다.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메운 4만여 관중의 시선은 4경기에 집중됐다. 이어진 4경기에서 삼성 화이트의 출발은 불안했다. 3경기를 가져온 ‘로얄클럽’은 기세를 몰아 경기 초반을 리드했다. 그러나 삼성 화이트는 수비력을 강화하며 위기를 피해갔다. 이후 경기력을 되찾은 삼성 화이트는 ‘로얄클럽’을 누르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세트스코어 3대1로 삼성 화이트가 왕좌의 타이틀을 거머쥐는 순간이었다.
삼성 화이트의 ‘마타’ 조세형 선수는 ‘롤드컵’ 최고의 스타로 등극했다. 조세형은 라이엇게임즈의 브랜든 벡 대표와 더스틴 벡 부사장이 직접 뽑은 이날의 MVP를 수상했다. MVP를 수상한 조세형 선수는 “오늘 우승한 것이 실감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기분은 좋다. 앞으로 더 욱 열심히 해서 다시한번 ‘롤드컵’에 나가고 싶다”면서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롤드컵’ 결승이 열린 상암월드컵경기장에는 ‘롤드컵’ 공식 테마송 ‘워리어(Warriors)’를 부른 세계적인 밴드 이매진 드래곤스가 출연, 오프닝 공연을 펼쳐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수백만 장 이상의 앨범 판매 기록을 달성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이매진 드래곤스는 2012년도 1집 앨범 나이트 비전(Night Visions)으로 데뷔, 2014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록 퍼포먼스상을 거머쥔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밴드이다.
행사를 주관한 라이엇게임즈 측은 ‘롤드컵’ 결승 관람객들에게 ‘챔피언십 스킨 쿠폰’과 ‘소환사의 망토’ 등 특별한 선물과 간식거리를 담은 기프트 백을 준비해 호평을 받았다. ‘롤드컵’ 결승 진행을 맡은 조은정 온게임넷 아나운서에도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이날 ‘롤드컵’ 결승전에 민소매 옷을 입고 등장한 조은정 아나운서가 현장소식을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경기장에 있는 관중들은 물론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은 것. 조은정 아나운서의 또렷한 이목구비와 청초한 외모는 새로운 ‘롤’ 여신을 예고했다는 평가다. 특히 올해 21살로 이화여자대학교 무용과에 재학 중인 조은정 아나운서는 북미팀 TSM(Team Solo Mid) 대표 레지날드를 통역 없이 인터뷰하며 유창한 영어 실력도 뽐냈다.

이로써 5주간 전세계의 관심 속에 펼쳐진 ‘롤드컵’은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됐다. 이번 대회는 그 전 과정에서 화제를 뿌리며 많은 기록들을 쏟아냈다. 특히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무한 4만 유료 관중 기록은 e스포츠 역사에 큰 획을 그었다. e스포츠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또 하나의 문화로 도약하는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는 “여러분들의 성원이 있어 역사적인 e스포츠의 새 장을 만들 수 있었다. 이제 e스포츠는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자리잡고 있다”며 “라이엇 게임즈는 향후에도 모든 ‘롤’ e스포츠 팬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대회들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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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소성렬 기자 hisabisa@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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