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구 휴맥스 상무는 휴맥스를 비롯해 전자ICT 기업에 23년동안 재직하면서 수많은 해외 특허괴물(NPE) 및 기업과 협상을 통해 로열티를 절감했다. 이 상무는 제조사 간 분쟁에서 표준 특허풀과 NPE의 클레임 제기 횟수가 늘면서 국부유출 방지 차원의 특허 활동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2005년부터는 IP유관기관 특허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중소기업 특허분쟁대응 컨설팅 등 대응방안 수립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동성 한림포스텍 차장은 중소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무선전력전송기술에 관한 국제 표준특허를 확보해 향후 로열티 수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공로다. 입사 후 경영진을 설득해 2012년 특허팀을 창설했으며 직무발명보상제도를 도입해 부진했던 연구소 특허출원 실적을 대폭 향상시켰다. 2013년 한림포스텍은 특허청 주최 직무발명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강성옥 화남전자 대표는 기술개발과 핵심특허 확보에 주력하면서 의료기기용 키보드, 전자제어시스템, 홈오토메이션 등 고부가가치 첨단제품을 직접 개발하고 수출한다. 고객사인 GE나 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기술 및 특허 경쟁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2011년 수출실적 2000만달러에서 2013년 5000만달러 이상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동호 삼성디스플레이 수석은 디스플레이 IP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출원, 분석, 소송, 매입, 전략수립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R&D와 특허 맵핑 활동에 참여해 70여건의 등록특허를 보유했다. 이를 토대로 경쟁업체와 특허 분쟁에서 대응분석 담당 및 ITC 소송 증인 등으로 활동해 전자산업 특허 수지를 개선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또 중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강한특허를 창출하고, 특허분쟁 대응법 등을 강의하며 멘토링 활동도 겸하고 있다.
윤우성 진영지앤티 차장은 과거 일본이 스피커 시장을 석권하고 있을 당시 소규모로 시작한 진영지앤티의 연구원으로 재직하면서 세계 최초로 ‘듀얼 서스펜션 멀티 드라이버 슬림 스피커’ 분야의 특허를 확보한 전문가다. 글로벌 대기업인 S사와 해외 유수 기업으로부터 해당 기술력을 인정 받는 등 진영지앤티가 강소기업으로 거듭나는데 일조했다. 윤 차장은 현재 최대 수요처인 중국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기업의 특허 출원 및 등록 현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중국 업체와 특허, 상표 등 특허분쟁을 대비해 중국 특허출원을 진행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 스피커 양산을 진행하는데 특허 및 기술분야 담당자로 참여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