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소연이 2016코리아드라마어워즈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소연은 7일 오후 경남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2016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서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다.
MBC ‘가화만사성’에서 봉해령 역으로 열연했던 김소연은 “믿기지 않는다. 가족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함께 한 동료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연기대상 외에도 17개 부문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남녀최우수상은 각각 SBS ‘닥터스’의 장현성과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들’의 안재현이, MBC ‘내 딸 금사월’의 백진희가 차지했다. 남녀우수상은 각각 KBS2 ‘태양의 후예’의 조재윤, MBC ‘내 딸 금사월’의 박세영이 받았다.
남녀신인상은 각각 MBC ‘옥중화’의 서하준, JTBC '마녀보감‘의 김새론이 수상했다. 특히 어워즈 MC를 맡은 김새론은 “처음 성인연기에 도전했는데 소중한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가장 좋은 작품을 만든 제작사에게 주어지는 작품상에는 KBS2 ‘태양의 후예’를 제작한 NEW엔터테인먼트가 선정됐다. 작가상은 JTBC ‘마이 디어 프렌즈’의 노희경 작가, 심사위원특별상은 KBS2 ‘아이가 다섯’의 소유진이 각각 거머쥐었다.
공로상은 KBS1 ‘징비록’의 임동진, 연출상은 MBC ‘결혼계약’의 김진민 PD, OST상은 인순이가 품에 안았다. 글로벌스타상은 안재현, 글로벌매니지먼트상은 문보미 HB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수상했다. 핫스타, 한류스타상, 올해의스타상은 각각 한승연, 이기우, 김소연이 차지했다.
한편 단일부문 최대규모의 드라마 시상식인 코리아드라마어워즈는 지상파 3사, 케이블채널, 종합편성채널, 웹 등 지난 1년간 한국에서 방송된 모든 드라마를 아우르는 시상식이다.
이날 진행된 코리아드라마어워즈에는 비가 오는 짓궂은 날씨임에도 인파가 몰렸다. 레드카펫 현장에는 국내외 팬들이 운집했고, 1500석 규모의 대공연장 역시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꽉 들어차 한류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