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호사 3288명, 시국선언 동참…12일 민중총궐기서 '대통령 퇴진 거듭 촉구'
변호사들도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오늘(11일)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 소속 3288명의 변호사들이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시국선언에는 서울 소속 변호사 2203명, 인천 소속 142명, 경기 소속 104명, 충북 소속 101명, 대전 소속 110명, 대구 소속 101명, 부산 소속 101명, 경남 소속 19명, 광주 소속 226명, 전북 소속 141명, 제주 소속 33명, 기타 지방변호사회(경기북부, 강원, 울산 등) 소속 7명 등 3288명의 변호사가 참여했다.
변호사들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대통령이 퇴진하는 것과 ▲최순실 헌정파괴행위에 가담했던 세력들이 부당하게 취득한 모든 것을 되돌릴 것 ▲국회와 정당이 선거에서의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범법행위자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조치를 취할 것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변호사들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한편 변호사들은 민중총궐기가 열리는 12일 오후 7시 광화문 광장에서 시국대회를 열고 박 대통령의 퇴진을 거듭 촉구할 방침이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