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맞춰 국내에서도 TV를 할인 판매한다.
2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에 대응해 옥션, 지마켓, 11번가, 위메프 등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최신 UHD TV 2종을 한정 판매한다.
삼성전자 공식인증 온라인 판매점이 각 온라인 쇼핑몰에서 300대씩 한정 판매한다.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했으며, 기존에 국내에서 판매하던 65인치·60인치 UHD TV와 동일한 제품이다. 제품 설치와 사후관리(AS) 등도 삼성전자 정책을 그대로 적용한다.
이와 별도로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은 아니지만, 삼성전자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에 출시하지 않은 75인치 풀HD TV도 11번가를 통해 판매한다. 일종의 역수입 상품으로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블랙프라이데이에 맞춰 대응세일을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에서는 대폭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면서 국내 소비자를 역차별 한다는 논란이 지속적으로 제기되는데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도 60인치 UHD TV를 53% 할인한 697.99달러(약 83만원)에 판매하고, 55인치 풀HD TV는 72%나 할인하는 등 대대적인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이를 바라보는 국내 소비자 시선도 곱지 않다.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에 대대적인 세일이 가능한 것은 국내와 유통구조가 근본적으로 다르기 때문에 가능하다. 미국에서는 유통업체가 제품을 직매입한 후 연말을 앞두고 재고 해소 등의 차원에서 세일을 실시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미국 등에서 대대적인 세일 판매가 가능한 것은 국내와 유통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가능하다”면서 “한정판매하는 일부 도어버스터 상품을 제외하면 관세와 배송비 등을 더하면 국내 판매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