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구간(5.8㎞) 철도시스템 분야 수주전에서 프랑스·캐나다 컨소시엄과 중국 등 유력 경쟁국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은 5월 16일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 경협의제로 포함돼 후속조치로 철도공단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정부 기관 작프로와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후 기술·계약조건 등 상세사항을 협의해 왔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 첨단 철도기술력과 철도공단의 사업관리 역량을 높이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 주정부는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총 116㎞에 이르는 경전철 건설 계획을 수립하고 1단계로 4억7000만 달러를 투입해 2018년 아시안게임 이전에 경기장이 밀집한 벨로드롬에서 켈라파 가딩까지 5.8㎞ 구간 경전철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컨소시엄에 참여한 국내 6개사와 함께 시스템분야 사업관리(PM), 시스템엔지니어링(SE), 설계/구매/시공(EPC), 종합 시운전 등을 일괄 수행한다. 컨소시엄은 9일 사업에 착수해 2018년 7월말 완공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참여업체는 철도공단과 LG CNS, 삼진일렉스, 대아티아이, 우진산전, KRTC, 세종기술이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자카르타 경전철 사업은 민·관 협력으로 해외철도사업 분야에 진출하는 최초 사례”라면서 “날로 성장하는 동남아 철도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