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500대 부호' 스마일게이트 권혁빈, 이건희·서경배·이재용 이어 4번째…정몽구 추월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회장이 세계 500대 부호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회장이 지난 9일(현지시각) 블룸버그가 발표한 ‘세계 500대 부호’에서 자산가치 53억 달러(약 6조1893억원)로 274위를 기록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회장은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 5명 중에 이건희 삼성 회장(146억 달러·60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68억 달러·194위), 이재용 삼성 부회장(58억 달러·247위)에 이어 4번째다.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김정주 넥슨 창업자 등을 제치고 국내 IT 업계 인사로 유일하게 500대 부호에 이름을 올린 권혁빈 회장은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47억 달러·328위) 보다도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강대 전자공학과 출신인 권혁빈 회장은 2002년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를 설립했다.
권혁빈 회장은 2008년 중국에 수출한 온라인 슈팅게임 ‘크로스파이어’가 성공을 거두면서 부호 대열에 합류했다.
중국 텐센트를 통해 중국에 선보인 이 게임은 연간 매출이 1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권 회장은 텐센트로부터 받는 로열티 수입으로 연간 6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영업이익이 3000억원(50%)에 달한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