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세월호 유가족 만나 눈물 흘린 사연...'전참시' 논란에 누구보다 속상할 사람

(사진=SBS 캡처)
(사진=SBS 캡처)

이영자가 출연하는 ‘전지적 참견 시점’이 세월호 자료화면을 사용해 논란이 됐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이영자의 어묵 먹방 장면에서 세월호 자료화면을 사용했고 이는 방송 직후 시청자들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



'전지적 참견 시점' 세월호 논란에 누구보다 속상할 사람은 바로 이영자다. 이영자는 '전참시' 방송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아 이번 주 녹화에 불참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자는 한 방송에서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 눈물을 흘린 바 있다.

이영자는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 방송에서 한고은과 함께 자월도에서 만난 한 어부와 농어 낚시에 나섰다.

두 사람은 잡은 농어를 회로 먹은 뒤, 배를 태워준 어부 장종열씨와 바다 위의 삶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당시 방송에서 장종열씨는 “최근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 어머니가 세월호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한사코 말렸었다. 친구 분들이랑 자월도로 오시라고 했었는데, 어머니가 친구들과의 제주도 여행을 손꼽아 기다렸었다”며 “아마 가까운 곳에 살았다면 끝까지 말렸을 거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한고은과 이영자는 눈물을 흘리며 슬픈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