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태호 죽음 이르게 한 군산 화재...방화범 치밀한 범행 계획해

(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개그맨 김태호가 군산 화재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김태호의 죽음은 19일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스타뉴스는 19일 김태호가 지난 17일 전라북도 군산시의 한 유흥주점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7일 군산에서는 한 유흥업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해당 화재를 일으킨 피의자는 치밀한 범행 계획 하에 불을 지른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피의자는 술값이 너무 나왔다며 범행 전날 업소에 찾아가 항의했고 시비가 붙자 불만을 품고 사건 당일 석유를 구해 불을 지를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는 1시간 만에 잡혔으나 유독가스가 뒤덮혀 손님들의 대피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피해자 중 한 명이 김태호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김태호의 빈소는 성남 중앙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1일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