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암호화폐의 미래 ‘쟁크(Xank)’ 창업자 김유현 대표

[인터뷰] 암호화폐의 미래 ‘쟁크(Xank)’ 창업자 김유현 대표

쟁크는 싱글 코인 아키텍처로 가격 변동성과 스테이블 기능을 동시에 지원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쟁크의 창업자겸 CEO 김유현 대표는 “쟁크는 아이디어 능력주의 기반으로 탈중앙화 된 구조로 설계 되었다”고 밝혔다.

쟁크는 일종의 안정화 자금이라고 할 수 있는 준비금과 네트워크 유지 및 개발 자금인 쟁크 기금을 자체적으로 축적하는 방식을 갖고 있다. 이 쟁크 기금은 인간의 삶에 도움이 되는 공익 프로젝트에도 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터뷰어 레온은 이와 관련해 쟁크 CEO 김유현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암호화폐에 입문하게 된 이유를 간단히 설명해 달라. 어디에서 영감을 받고 스테이블 코인을 개발하게 되었는가.

A: 2015년에 비트코인을 처음 접했다. 그때 새로운 화폐에 대한 신선한 충격과 더불어 지적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그날이 계기가 되어 암호화폐의 세계에 입문하게 되었고 블록체인이 차세대 인터넷이 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게 되었다.

앞선 1989년에 인터넷이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시작했다. 첫 번째 인터넷 사업은 무에서 시작하여 12년 만에 코스닥에 상장이 되었다. 그 시기와 동일한 일들이 지금 반복되고 있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게 기업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 분야를 아우르는 완전히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이 나를 설레게 한다.

Q: ‘쟁크’(Xank)는 무슨 뜻인가

A: 쟁크(Xank)는 스테이블 코인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것이다. 미지의 수 'X'는 수학에서 확정되지 않은 수를 의미한다. 'X'가 무엇이든 될 수 있는 것처럼, 쟁크는 사용자가 무엇이든 넣을 수 있다는 은행을 의미한다.

이를테면, 돈뿐만 아니라 시간, 로열티, 신분제도 같은 다양한 무형의 자산들을 말한다. 그래서 우리는 'Xank'가 우리의 철학에 맞는 잘 만든 이름이라고 생각한다.

Q: 쟁크는 담보 없이 안정성을 달성하겠다고 한다. 그 배경에 대해 설명한다면

A: 일반 대중이 전통적인 암호화폐를 채택하는 데 가장 큰 장애물은 가격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스테이블 코인들이 출현했다. 우리는 수많은 스테이블 코인 모델을 분석해 보았지만, 대부분 ‘현재까지의 모든’이라고 해도 된다. 스테이블 코인들은 전체 화폐 공급량을 법정 화폐 가치에 고정시키는 방식을 사용한다.

우리는 이러한 ‘전체 공급량의 기초 자산 연동’ 방식 대신 개별적 거래 단위에서 즉 거래 시작과 끝에서만 가치가 보전되면 안정화 기능은 충분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사람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안정적인 통화가 아니라 안정적인 거래이다.

Q: 쟁크는 가격을 IMF SDR 바스켓을 참조하여 산정한다고 하는데 이에 대해 설명해 줄 수 있는가

A: 쟁크 가격은 어떤 통화에도 고정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방식으로든 가치 측정 메커니즘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우리는 세계 통화 바스켓(IMF SDR)을 사용하기로 했다.

IMF SDR은 본질적으로 어떤 단일 통화보다 더 안정적이다. 하지만 미래에 더 이상 법정 통화에 대한 기준이 필요 없어지게 되면 소비자 가격 인덱스(CPI)를 대신 사용할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쟁크가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아 지배적인 결제 수단으로 채택되게 되면 법정 화폐의 의미는 점점 약화되게 될 것이다.

Q: 쟁크의 스테이블 페이 거래 동안에만 가치 안정화를 사용하는 방식이 Soros 유형의 공격을 어떻게 완화할 수 있는가

A: 코인의 전체 공급량의 가격이 어떤 통화에 고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각 거래마다 가격이 변동되고 달라지기 때문에 소러스 유형의 공격에 방어 장치가 별도로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유 변동 가격 통화 시스템 하에서 이러한 공격은 가격을 크게 올릴 뿐이고, '공격자'는 서로 다른 가치로 서로 다른 시간에 스테이블 페이 거래를 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우리 시스템 하 에서는 그런 유형의 공격이 수익을 얻지 못하게 되어있다.

Q: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법정 화폐에 반하여 자유주의 운동으로 시작되었다. 이러한 중앙은행이나 법정 화폐가 없는 미래가 올 것이라고 보는가

A: 미래에는 암호화폐가 법정 화폐를 능가할 것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습니다만 그 시기는 섣불리 예단 하지 못한다. 그런 시대가 되기 위해서 암호 화폐가 가져야할 조건은 네 가지 정도가 있다.

첫째 안정적인 거래 가치 보장. 둘째 신속한 처리 속도. 셋째 개인정보 보호. 다시 말해 급여나 개인적 거래 등 민감한 거래를 감출 수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중앙 통제 권력으로부터 자유 이런 기능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쟁크는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해결하는 최초의 코인이 될 것이다.

Q: 베네수엘라나 짐바브웨와 같은 개발도상국의 사용자들을 위해서는 어떤 계획이 있는가

A: 이 질문에 답은 우리가 자금을 완전히 조달할 경우 더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재 말 할 수 있는 것은 쟁크가 이해하기 쉽고 사용하기 쉬운 싱글 코인 구조라는 것이다. 2-3개의 서로 다른 개념의 코인을 갖고 있는 베이시스와 같은 다른 스테이블 코인들과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복잡한 구조의 코인은 사용하기에 쉽지 않다.

[인터뷰] 암호화폐의 미래 ‘쟁크(Xank)’ 창업자 김유현 대표

Q: 마지막으로 이번 인터뷰 중에, 꼭 언급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가

A: 쟁크는 스테이블 코인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것이다. 지금까지 다른 모든 스테이블 코인은 코인의 전체 공급량을 US 달라나 또는 다른 법정 화폐 가치에 고정시키고 있다.  

그 방식은 비효율적인 자본 사용의 전형적인 예이다. 스테이블 코인의 전체 가용 시장이 전 세계의 통화시장(~90조달러 $90T)에 접근 하게 되면, 그 전체 시장 가치의 100%에서 500%를 담보로 은행에 쌓아두는 행위는 불합리 할뿐만 아니라.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쟁크는 암호 화폐에서는 지금까지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자유 변동 가격을 고수하면서 안정적 거래를 지원하는 선택적 안정화 코인이다. 쟁크는 탈중앙화 되었으며, 자체 자금 조달방식의 자율형 네트워크이며, 확장 가능하고, 개인 정보를 보호하면서도 빠른 처리가 가능한 지불 방식인 혁신적 스테이블 페이를 제공 할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