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월 6일 오전 10시(한국시간)에 열리는 제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OCN을 통해 녹화중계 된다.

OCN은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6일 밤 9시부터 제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녹화 방송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제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한국 영화 최초로 골든 글로브 외국어 영화상·감독상·감독상 3개 부문 후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의 수상 여부에 초유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카데미상 수상 예측 사이트로 유명한 '골드더비'(GoldDerby)에서 '기생충'은 외국어 영화상과 감독상 부분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며 수상이 유력시 되고 있다. 만약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수상을 할 경우 13일로 예정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영화상으로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눠서 주요 부문을 시상한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가 출범한 이듬해인 1944년부터 시상식이 열렸고 첫해 작품상은 '버나뎃의 노래'(The Song of Bernadette,1943)가 차지했다.
골든 글로브가 지금의 명성을 얻게 된 데는 아카데미 시상식 직전에 열려 오스카 향방의 열쇠를 쥔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많은 이들이 골든 글로브 시상식을 바탕으로 아카데미 수상 결과를 예측하고 실제로 수상 결과가 일치하는 경우가 빈번해 매년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제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기생충' 외에도 강력한 드라마 부문 작품상 후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아이리시맨',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이 유력한 호아킨 피닉스의 '조커', 아담 드라이버와 스칼렛 요한슨이 남녀주연상(드라마 부문)을 동시에 노리는 노아 바움벡 감독의 '결혼 이야기' 등 쟁쟁한 작품들이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
제 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은 오는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코미디 배우 릭키 제바이스의 사회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베버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된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