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시대, 달라진 2020 KLPGA 대상 시상식

<행사장 앞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열체크하는 안나린. 사진=KLPGA>
<행사장 앞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열체크하는 안나린. 사진=KLPGA>

비대면이 일상화된 시대, 2020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대상 시상식도 예년과는 다른 모습으로 진행됐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인 KLPGA 대상 시상식은 매년 투어 선수들을 비롯해 골프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큰 행사였지만, 올해는 수상자와 시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는 소규모 행사로 열렸다.

지난 24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2020 KLPGA 대상 시상식에 앞서 모든 참석자는 행사장 도착 전에 사전 문진표와 일일 문진표를 온라인으로 제출했고, 사전 배부한 NFC 스티커를 통해 실시간으로 동선을 조회하고 체온을 측정하는 등 방역 시스템 속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행사장 출입구 곳곳에 클라웰 안면인식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 총 6대의 안면인식 카메라를 통해 시상식에 참석한 선수 및 관계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방지했다.

<수상자 기념촬영. 사진=KLPGA>
<수상자 기념촬영. 사진=KLPGA>

참여한 인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일정 간격 벌어진 지정 좌석에 앉아 시상을 진행했다.

현장의 생생함을 전하기 위한 노력도 보였다.

<이소미가 2020 KLPGA 대상 시상식 일일 리포터로 시상식에 참석한 선수들을 인터뷰했다. 사진=KLPGA>
<이소미가 2020 KLPGA 대상 시상식 일일 리포터로 시상식에 참석한 선수들을 인터뷰했다. 사진=KLPGA>

시상식 직전 KLPGA TV를 통해 막간 인터뷰가 진행됐다. 위너스클럽에 가입한 '완도 소녀' 이소미가 일일 리포터가 되어 시상식에 참석한 선수들을 인터뷰했다. '릴레이 인터뷰 픽미픽미'는 네이버TV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방송됐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