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스릭슨으로 풀체인지...“젊은 선수들과 열심히 경쟁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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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사진=던롭스포츠코리아>

한국 골프 간판스타 최경주(51)가 새해 백을 새롭게 꾸렸다. 드라이버부터 웨지, 공까지 전부 바꾼 과감한 변화다.

2018년부터 핑과 계약하면서 줄곧 핑을 사용해오던 최경주는 지난 1월 스릭슨과 새롭게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공, 드라이버, 아이언 등 퍼터를 제외한 클럽을 모두 바꾼 쉽지 않은 결정이다.

최경주는 “4년 전 사용해봤기 때문에 바꾸는데 두려움과 반감이 없었다”고 운을 뗀 뒤 “사실 공만 사용하려고 했는데 드라이버는 세 번만 치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이언은 피칭부터 4번까지 쳐봐야 했기 때문에 시간은 더 걸렸지만 30분 이내에 결정할 수 있었다. 이어 “볼을 바꾸면서 테스트할 때 선수들에게 중요한 건 타구감, 탄도, 컨트롤이다. 또 스윙 시 부담이 없어야 하는데, 모두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지난달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 오픈부터 스릭슨을 사용하고 있다. 드라이버는 스릭슨 ZX7, 아이언은 스릭슨 ZX7 4번부터 피칭, 웨지는 클리브랜드 RTX 짚코어 50도, 54도, 59도를 구성해 사용 중이다. 볼은 스릭슨 Z-STAR VX다.

최경주의 골프백.
<최경주의 골프백.>

최경주가 클럽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드라이버는 타구감, 아이언은 회전력과 자유로운 구질 구사, 웨지는 컨트롤이다.

최경주는 “바꾼 드라이버는 거리 면에서 큰 차이는 없지만 원하는 구질을 만들어 낼 수 있어 좋다”며 “드라이버는 손맛(타구감)이 좋고 임팩트 시 헤드와 볼이 오래 붙어 있는 느낌을 좋아하는데, ZX7는 그 느낌이 와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주가 클럽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장비는 아이언이다. 그는 “아이언 플레이가 잘 되어야 점수를 많이 줄일 수 있고 생각 한다”며 “아이언은 눈에 보이는 회전력이나 샷 구질 구사가 자유롭게 돼야 하는데, ZX7이 워낙 잘 맞아 예전보다 아이언이 잘 되고 있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웨지는 감각적인 부분이 요구되는 클럽이다. 최경주는 “짧은 거리에서 붙이는 샷에 유용하게 구성해 사용 중인데, 새로운 웨지는 스핀이 너무 만족스럽다”며 “컨트롤 면이나 임팩트 느낌이 만족스러워 좋은 경기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주의 올해 목표는 톱125 안착이다. PGA투어와 챔피언스투어를 병행하는 최경주는 내년에도 PGA투어에 출전할 수 있도록 성적을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최경주는 15일 기준 209위에 올라있다.

최경주는 “허리 부상 이후에 회복 중에 있고 그런 이유에서 거리가 전보다는 줄었지만 아이언 정확도가 좋아지고 퍼팅 수도 줄었다”며 “모든 대회마다 젊은 선수들과 열심히 경쟁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표>최경주의 골프 클럽과 볼

드라이버 | 스릭슨 ZX7 드라이버 9.5도

페어웨이 우드 | 스릭슨 ZX 페어웨이우드 #3

하이브리드 | 스릭슨 ZX 하이브리드 #3

아이언 | 스릭슨 ZX7 아이언 #4~P

웨지 | 클리브랜드 RTX 짚코어 50, 54, 59(60)

볼| 스릭슨 Z-STAR VX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