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알렉사, "신곡 타투, '그리움 배운 A.I.' 콘셉트…새로운 공감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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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알렉사가 감성적 분위기의 신곡 '타투(TATTOO)'와 함께 '멀티버스 속 A.I.' 세계관의 다양한 변화를 비출 것을 예고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지비레이블 본사에서 6일 정오 신곡 '타투(TATTOO)' 발표를 앞둔 알렉사와 만났다.

알렉사는 2017년 미국 K팝사이트 '숨피'의 오디션 'Rising Legends : Season 2' 우승자 출신이자, 국내에서는 2018년 5월 Mnet '프로듀스48' 출연 이후 당해 10월 싱글 BOMB 발표와 함께 첫 모습을 드러낸 아티스트다.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최근까지 Bomb·A.I TROOPER·Do Or Die·빌런 (VILLAIN)·오랜만이야(Never let you go)·ReviveR 등 싱글중심의 개인앨범과 함께 '멀티버스 속 A.I.'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구축해온 바와 함께, 바데르 알슈아이비(Bader AlShuaibi)와의 스포티파이 RADAR 프로젝트 컬래버곡 'Is It On', 유튜버 대도서관과의 프로젝트곡 '나만 없어 여름' 등 참여음반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왔다.

신곡 '타투'는 리드미컬한 멜로디라인 위 알렉사의 성숙해진 감성보이스를 바탕으로 이별 후 남아있는 그리움과 상처를 표현한 R&B곡이다.

기존까지 일렉트로닉 댄스곡 중심으로 강렬함과 시크한 'A.I.알렉사'를 표현해왔다면, 이번 곡은 어쿠스틱 컬러의 담담하고 아련한 분위기의 '오랜만이야(Never let you go)'와 함께 감성측면을 강조한 바가 돋보인다.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미국 LA 로케이션을 통해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뮤비 또한 기존 A.I.알렉사의 관점을 비추면서도, 아련한 분위기의 시네마틱 컬러를 강조하며 감성적인 성숙 분위기를 강조하고 있다.

인터뷰 간 알렉사는 새로운 분위기의 곡을 결정하게 된 배경과 함께, 활동 4년차로서의 소회와 올해 행보를 솔직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다.

-지난 7월 타이틀곡 XTra(엑스트라) 이후 5개월만이다. 주로 보여왔던 댄스곡과는 다른 R&B곡 '타투'로 컴백을 결정한 이유는?
▲예전부터 퍼포먼스 부분을 좋아해왔지만, 보컬적으로 R&B 장르도 선호해왔다.
기존과는 다른 리드미컬한 분위기의 퍼포먼스와 함께, 강렬함 이면의 감성적인 색감을 보여드리고자 '타투'를 택했다.

-곡을 처음 받았을 때 느낌은 어땠나?
▲데모버전을 듣자마자 이미 나왔던 곡스타일과는 또 다른 제 스타일임을 느꼈다.
감성적인 가삿말과 함께, 지난 곡들 이상으로 의미있는 가삿말들이 더욱 새로웠다.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신곡의 핵심콘셉트와 중점 포인트는 무엇인가?
▲이번 '타투'의 핵심콘셉트는 A.I.로 깨어난 알렉사가 인간의 감정을 갖고 싶어지게 된 모습을 묘사하는 것이다.
단순히 감성적인 분위기 보다는 제 기본 세계관의 확장적인 개념으로, 추억회상과 함께 또 다른 독특함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중점포인트로는 고음파트가 있다. 중저음파트에서의 감성부분과 함께, 댄스장르에서는 많이 비쳐지지 않았던 고음파트가 많이 배치돼있다.
조금은 힘들었지만 잘 마무리했다.

-시그니처라 할만한 퍼포먼스 구성은 어떤가?
▲박자 하나하나마다 포인트를 둔 초기 안무구성을 조금씩 수정해 완성했다.
기존처럼 강렬한 부분이 없지는 않지만, 유려한 포인트를 대거 배치함과 더불어 쉽게 따라할 수 있는 포인트 동작들이 있다.
많은 글로벌 팬들이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최종 완성을 앞둔 뮤비를 봤다. 시네마틱 컬러감과 함께 기존의 직진감보다 부드러운 멋이 돋보였다.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난해 10월 미국 LA일정 간 기본적인 촬영을 마치고, 한국에서 안무와 가창컷들을 마무리했다.
미국 LA 현지의 날씨가 좋았던 탓에 촬영 자체는 굉장히 즐거웠다.

-최근 곡과 함께 '타투' 역시도 한국어 가사는 없다. 이유가 있다면?
▲방탄소년단·블랙핑크 선배님들의 최근 히트곡들이 그러하듯, 세계적 장르가 된 K팝인만큼 글로벌 대중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것을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추가적으로 한국어 버전도 발표할 계획이다.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2019년 '멀티버스 A.I.' 콘셉트로 데뷔한 당시에 비해 비주얼이나 콘셉트, 음악적인 측면까지 전반적으로 점점 성숙해지는 느낌이다. 본인도 느끼나?
▲그렇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사실 스스로도 가끔씩은 일부 느낀다.
프듀48 출연 당시만해도 한국어를 거의 하지 못했고, 문화적인 부분에도 적응하기 전이었던 터라 조금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무대도 음악도, 활동도 거듭하다보니 여러모로 익숙해지면서 콘셉트에 적응하는 부분도 더욱 적극적으로 됐다. 그것이 잘 비치는 것 같다.

-본인 곡만큼이나 다양한 컬래버 활동으로도 주목받았다. 관련 에피소드가 있다면?
▲지난 여름 대도서관 님과 함께 한 '나만 없어, 여름'을 통해 귀여운 콘셉트에 처음 도전해봤다. 일견 낯설었지만 재밌었고, 결과물에 만족했다.
또한 스포티파이 RADAR 프로젝트로 아랍 가수분과 영어·한국어·아랍어 등 3개국어로 컬래버 곡이 나오는 것을 경험했을 때는 굉장히 신기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행보가 쉽지 않은 것도 있고, 데뷔 직후 발생한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이 좀 있었을 듯 하다.
▲일정부분 사실이다. 데뷔곡 BOMB 활동 이후로는 팬분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았기에,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외로움이 존재하긴 했다.
하지만 그만큼 안무팀·스태프 등과 돈독해졌다. 그것이 당초 데뷔 전 계획한 알렉사 3부작의 연속을 가능하게 했던 것 같다.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사진=지비레이블 제공>

-팬데믹 이후로 XR팬미팅과 미국일정 등 온오프라인 팬일정을 모두 경험했다. 소회가 어떤지?
▲미국 LA '한국문화의 날' 일환으로 섭외를 받고 막상 메이저리그 경기 미국국가 제창 무대에 섰을 때 굉장히 떨렸다.
팬데믹 이후로 큰 관객을 마주한 것이 흔치 않았기에 그랬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힘을 더 낼 수 있었다.
팬사인회는 현지 팬분들은 물론, 세계 각지의 팬분들이 오셔서 SNS 정리를 통해 수합된 손편지를 직접 전해주셨다.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XR팬미팅은 가상공간 배경의 한정적인 만남이라는 점에서 다소 염려되는 부분이 있었지만, 막상 함께 해보니 팬들과 함께 자유롭게 코러스 안무도 하고 즐길 수 있었기에 신선했다.
여러모로 모두 즐거운 일정들이었다.

-데뷔 4년차다. 세계관인 '멀티버스 A.I.'를 본인 스스로 정의하자면?
▲인간의 행동과 감정들을 모두 수용해서 판단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데뷔곡 Bomb에서부터 현재까지 A.I.콘셉트를 바탕으로 다양한 감정면모들을 보이고 있는데, 점차 그 틀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지난 XTra가 A.I.알렉사의 프리퀄이었다면, 이번 타투는 일련의 과정 속에서 인간의 감정들을 모두 수용한 상태를 비추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스스로 정의하는 가수 알렉사는 어떤 아티스트?
▲누가 따라할 수 없는 자신만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만들고자 하는, 그로 인해 매번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중이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앞으로의 각오와 팬 한마디?
▲국내외적으로 폭넓게 소통하며 활동하고 싶다. 이번 타투활동 잘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늘 응원해주시는 팬들께는 감사하다 말씀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많이 응원해주세요♡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